한국일보

사설/ NJ 한인교육위원 배출에 힘모으자

2011-03-1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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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27일 뉴저지에서 치러지는 교육위원 선거가 한인학부모들의 큰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번 교육위원 선거는 버겐카운티에서 총 8명의 한인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현재 출마한 한인교육위원 후보는 포트리에서 피터 서 현위원과 새로 도전장을 낸 헬렌 윤씨, 팰리세이즈팍은 제프리 유위원을 포함 총 3명이, 레오니아에서는 박익성 현 위원, 클로스터는 리니아 포스트맨 현 의원, 리버에지에서는 심규창 후보가 네 번째로, 리버에지에서도 데니스 심씨 등 버겐카운티에서 총 8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모두 당선될 경우 날로 뉴저지거주 한인학생들의 교육의 질 향상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뉴저지의 경우, 학군마다 인구 비례로 볼 때 한인 밀집지역에 최소 한 명 이상의 한인 교육위원을 필요로 하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현재 15명의 교육위원이 배출돼 활동하는 포트리 팰리세이즈 팍, 레오니아, 노우드 등을 제외한 테너플라이, 잉글우드 등과 같은 한인밀집지역에는 한인교육위원이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지금의 추세로 보면 이들 지역에도 한인교육위원의 배출이 멀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교육위원의 역할은 각 학군의 예산편성과 감사, 학군의 일반적인 규율을 결정하는 권한, 학군장 임명권 등 학교행정 및 운영에 관한 것들을 다루는 것이다. 이 점은 한인교육위원 전원 당선의 당위성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교육위원은 무엇보다 무보수 봉사직책이다. 그럼에도 이 자리에 뉴저지지역 한인들이 출사표를 던진 것은 본인의 정치적 입문의 기초라는 점에다, 한인학생들의 교육향상을 위해서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특히 학교와 학부모간의 교량역할로 학생들의 문제해결을 도울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에 출마한 한인후보 모두가 꼭 당선돼야 하는 이유다.

이번 선거는 투표율 10-20%에 학부모회 지지가 있으면 출마자 모두의 당선이 가능하다고 한다. 뉴저지지역 한인학부모들과 한인사회는 이들이 모두 선출돼 지역내 한인학생들을 위해 열심히 봉사할 수 있도록 이들의 당선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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