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상하이, 세계적 관광도시로 조성

2011-03-0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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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즈니랜드 등 13개 관광 프로젝트 추진

상하이는 올해부터 5년간 추진하는 12차 5개년 계획기간(12ㆍ5계획)에 400억위안(6조8,000억원)을 투자, 다음 달 착공하는 디즈니랜드를 포함해 13개 관광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관광업 발전 12ㆍ5계획’을 확정했다.

13개 관광 프로젝트는 관광업 관련 공공 서비스사업 5개, 관광지 건설사업 8개 등으로 나뉜다.

먼저 관광 프로젝트의 핵심인 디즈니랜드는 푸둥 신구의 테마공원을 중심으로 주변에 음식, 숙박, 샤핑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게 되며 상하이 남부인 펑셴구에는 빼어난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호텔, 샤핑센터 등을 갖춘 3개의 대규모 관광단지가 조성된다. 상하이 서부의 자딩과 칭푸, 숭장 등에도 먹고 마시고 쉴 수 있는 관광단지들이 마련된다.


상하이는 이들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도시 외곽에 4개 관광구가 형성되며 3차 산업이 주도산업으로 부상, 선진국형 도시로 변모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상하이 동부지역은 푸둥의 디즈니랜드와 푸둥공항, 국제관광리조트, 임해 컨벤션 단지, 생태휴양지 등이 한데 어울려 `세계적인 관광도시 조성 사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위정성 상하이시위원회 서기는 최근 `상하이관광산업발전대회’에서 디즈니랜드가 계획대로 건설되면 상하이 관광업 발전의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디즈니랜드에 매년 700만~1,000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중 절반 가량이 외지인이라고 가정하면 상하이의 음식료, 쇼핑 등의 부대산업도 크게 호황을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사오치웨이 중국 국가관광국장은 상하이가 추진하는 관광 프로젝트들이 미래 상하이 관광업의 새로운 좌표가 될 중요한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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