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혼수장만 실속있게 해야죠

2011-02-23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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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렴한 제품찾는 예비부부 증가

▶ 관련업체 알뜰상품 출시 늘어

예비부부들을 위한 저렴한 결혼 상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불경기 여파로 예비부부들이 가격에 민감해지면서 저가 상품들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으며, 웨딩샵과 연회장, 보석업계 등 관련 업체들이 저렴한 상품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베스트 웨딩은 토탈웨딩 가격을 예년에 비해 1,000달러 저렴하게 내 놓았다. 웨딩드레스, 턱시도, 비디오, 사진, 메이크업 등에 리무진 무료 서비스가 포함된다. 하루동안 야외 촬영에서 예식까지 치르는 원데이 서비스는 3,950달러, 이틀동안 진행되는 투데이 서비스는 5,000달러다. 드레
스 구입보다는 드레스를 빌려 입는 고객이 확연히 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연주 사장은 “이미 3~5월 주말 웨딩은 스케줄이 꽉 찬 상태로 웨딩드레스 구입보다 대여를 선호하는 한인들이 올해 20% 더 늘어났다”며 “저렴한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다보니 가격도 낮추고 원데이 서비스 가격에 투데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소비자들에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가격이 낮아지다보니 한인뿐 아니라 중국인 고객도 덩달아 늘어나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뉴저지 포트리 소재 풍림은 오는 11월30일까지 결혼하는 커플을 대상으로 웨딩드레스와 메이크업, 폐백 등 8가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100명 이상이면 일인당 50달러, 50~100명 사이는 90달러의 식사비용이 적용되며 여기에 예식장 및 리셉션 연회장 사용비와 드레스, 메이크업 등 부대비용이 모두 포함된다. 제이 문 매니저는 “일반 예식에 비해 절반 이상 가격이 절약된다”며 “경기가 안좋아 식을 아직 올리지 못한 부부들에게 저렴하게 식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주자는 취지에서 기획됐으며 뉴저지, 뉴욕 등에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예물과 혼수시장도 올해 파격 할인을 내세우며 예비부부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킴스보석은 GIA 감정 알뜰 기획 상품전을 열고 알뜰기획 상품전과 알뜰 예물 패키지 특별 세일을 진행, 다이아몬드는 2,900~1만8,500달러까지 내놓고 있다. 알뜰 예물 패키지 특별 세일로 반지, 목걸이, 귀걸이 등이 포함된 사파이어 세트가 1,200달러~2,000달러면 구입이 가능하다.

전자랜드와 조은전자는 각각 ‘주방가전 창고 대방출’과 ‘냉장고, 세탁기 파격세일’을 내걸고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업소들은 삼성 김치 냉장고 132리터와 180리터를 각각 749달러99센트, 949달러99센트 등에 판매하고 있다. 조은전자 관계자는 “2월에는 혼수를 미리 장만하려는 예비부부들의 발길이 잦다”며 “절전형 여부, 관리 요령 등 예년에 비해 구입 가격뿐 아니라 유지비도 제품 구입 결정의 주요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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