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 인플레 우려 커진다

2011-02-18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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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자재.곡물 이어 중국 소매가도 인상

미국내 인플레이션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

유가와 철강, 면화와 같은 상품들의 가격이 전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가의 경우 이미 미국내 개스 가격을 끌어올렸으며 각종 식료품과 가전제품, 의류 등의 가격 상승을 부축일 것으로 전망된다.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미국의 주요 공산품 가격 인상도 줄지어 예고됐다. 의류업체인 헤인스 브랜드는 면화가격 상승으로 올 여름 30%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으며 시리얼업체인 켈로그는 곡물가격 상승으로 3-4%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가전제품업체인 월풀과 식료품업체 프록터 & 갬블, 크래프트 등도 가격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중국의 소매가격 인상도 미국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소매가격은 지난 1년사이 5% 가까이 인상됐다. 중국의 소비 진작으로 소비재 가격이 뛰면서 미국에는 수입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것.
아직까지는 고용시장 불안과 소득 감소 등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았지만 미국 경제가 활성화되고, 소비가 늘어나면 이같은 수입물가 상승이 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예상이다.RDQ 이코노믹스의 존 라이딩 수석경제학자는 "여러 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올해말까지 미국내 인플레이션이 2.45% 뛸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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