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변동모기지 상품 다시 살아난다

2011-02-16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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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까지 회복..연내 10% 전망

부동산 시장 몰락의 주범으로 인식되면서 시장에서 사라졌던 변동 모기지(Adjustable rate mortgage ARM) 상품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한때 전체 모기지의 70%를 차지했던 ARM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이후 거의 사라져 지난 2009년 3%에 그쳤다. 그러나 최근 ARM은 전체 모기지의 5%를 차지하면서 되살아나고 있으며 올 12월쯤에는 10%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처럼 ARM이 다시 살아나는 것은 낮은 이자율 때문이다. 현재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5%인 데 비해, ARM 융자의 경우 이자율이 3.5%이다.
20만달러짜리 모기지를 얻었을 경우 ARM은 월 898달러를 지불하면 되지만 5%의 30년 고정 모기지의 경우 월 1,074달러를 내야 한다. 5년 기간으로 환산하면 1만560달러나 차이가 난다.

대표적인 5/1 ARM의 경우 처음 5년간 고정된 이자율로 시작한 뒤 이후 매년 변동 이자율에 따라 달라진다. ARM은 그러나 그동안 ‘위험하다’는 인식이 강하다. 실제로 소득이 부족한 사람들이 손쉽게 ARM을 얻으면서 모기지 연체가 늘었고, 부동산 시장 붕괴와 불경기까지 이어졌기 때문이다.그러나 5/1 ARM은 높은 크레딧 점수가 필요한 상품으로 부채나 수입 등을 꼼꼼히 체크한 뒤 제공되는 만큼 위험성이 낮다는 평이다. 전문가들은 고객들이 15-20년 이상 한 집에서 살 계획이 아니라면 ARM을 고려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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