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남가주에 어울리는 ‘친환경 타운하우스’

2011-02-1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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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비치에 최근 신축된 4유닛 타운하우스는 남가주 해변의 라이프스타일을 최대로 고려해 지어진 럭서리 비치 프론트 건물이다. LA의 유명 설계사이자 주택 개발자인 스티븐 빌타리치가 신축한 타운하우스는 2,600스퀘이피트 규모인데 주택시장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150만달러라는 높은 가격표가 달려 있다. 연방정부의 ‘그린 빌딩위원회’(US Green Building Council)가 친환경 목적으로 신축된 건물에 주는 ‘LEED’ 인증까지 받은 타운하우스를 방문해 보자.

목제를 사용한 친환경 설계 붉은 삼나무 판으로 외벽을 장식하는 등 친환경을 염두에 두고 건물이 신축됐다. 주변 다른 비치 하우스들과도 크게 디자인이 다르지 않도록 노력했다.

오피스 스타일의 거실 이층과 옥상으로 이어지는 계단이 실내를 장악하고 건물 기둥을 그대로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사용하면서 거실이 상업용 오피스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철재로 만든 연기 기둥이 특이해 보인다.


▲첨단 시설을 갖춘 부엌 산뜻한 디자인의 다이닝룸과 최첨단 시설로 무장된 부엌이 거실 옆에 자리를 잡고 있다.

안락한 뒤뜰 타운하우스의 구조상 백야드는 크지 않게 조성됐다. 포근한 조명과 자갈 등의 소품을 이용해 안락하면서도 분위기를 자아내는 뒤뜰을 만들었다.

자연광이 가득한 베드룸 매스터 베드룸에는 여러 개의 창문을 설치했다. 자연스럽게 바깥의 햇살이 들어올 수 있도록 배려한 설계다.

밖으로 이어지는 실내 키친 옆에 설치된 슬라이딩 도어를 열면 자연스럽게 실내가 뒤뜰로 이어지도록 설계되어 있다.


LA타임스 제공·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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