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5개 횟집, 공동구매로 최고 30% 원가절감
▶ 가격 통일. 원가 서비스...고객잡고 불황 타파
불황 타계를 위해 횟집들이 뭉쳤다.
뉴욕 지역 주요 5개 횟집들이 2일 공동 구매를 통한 원가 절감으로 더욱 저렴한 가격의 회를 제공한다며 ‘회의 대중화’를 선언했다.
동해수산과 청해진, 삼다도, 파도횟집, 제주도 업주들은 이날 플러싱 청해진에서 모임을 갖고 심각한 불경기를 벗어나기 위한 타결책으로 공동구매와 메뉴 가격의 통일, 건강 수산물 많이 먹기 캠페인 전개 등을 전개하기로 했다.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할 과제는 해삼, 멍게, 전복, 광어 등 한국산 해산물 수입처를 일원화하고 원가를 줄이는 것. 참석자들은 “현재까지 각자 다른 공급처로 나뉘어져 있던 구매를 공동화하면 최고 30% 이상의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며 “고객들에게 원가에 가까운 가격으로 서비스하면서 업소들의 고통도 줄어 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급 가격이 단일화되면 각 식당에서 제공되는 메뉴의 가격도 통일될 예정이다. 업주들은 현장에서 멍게, 해삼 한 접시 15달러, 전복구이 2마리 15달러 등 할인된 세트 메뉴 가격을 결정했다. 또한 해산물의 장점을 강조하는 ‘회 많이 먹기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전개하기로 결정했다. 참석자들은 “시보건국도 적극적으로 해산물 섭취 장려에 나서고 있는 만큼 항산화, 노화 물질
과 좋은 콜레스테롤이 많은 생선 소비를 더 늘려야한다”며 “가격을 낮추면 고객이 늘어나고, 소비가 늘면 계속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선순환이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청해진 오영희 사장은 “한식세계화모임에서 동해수산 이강헌 사장과 만난 뒤 어려움에 처해 있는 횟집의 활성화를 위해 모임을 갖자고 제의했다”며 “다른 업소들도 적극 협력해 원만한 협의를 이루어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모든 업소들이 거의 수익 없이 운영되는 현재 상황이 지속된다면 음식의 질과 서
비스가 저하되어 결국 고객에게 피해가 갈 수 밖에 없다”며 “회의 대중화 선언은 결국 식당과 소비자 모두 이롭게 하자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박원영 기자>
뉴욕 지역 5개 횟집 대표들이 2일 공동구매를 통한 회 가격 인하를 의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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