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마약은 비밀이다

2011-01-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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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마약·알콜 새생명선교회)

미국은 나라전체가 마약 천국이다. 마약 최대 소비국이며 미전역 어디를 가나 마약은 쉽게 구할 수 있다. 유일하게 마리화나를 합법화한 나라는 네덜란드다. 다른 독한 마약은 강력하게 처벌하는 것이다. 싱가폴은 마약밀매범에게도 24시간 안에 사형에 처한다. 마약은 예방만이 최선책이다. 자녀가 10년이 넘는 세월을 독한 마약에 깊이 중독 되어도 부모들은 전혀 눈치채지 못한다. 나
의 자녀가 학교수업에 빠지지 않는지, 누구와 어울리는지, 담배나 대마초를 피우는지, 호주머니, 서랍, 가방, 쓰레기통까지 뒤져서 마약을 하는지, 지극히 신경을 써야하며 자녀에게 어릴 때부터 마약에 대한 폐해를 설명하고 수시로 강력히 경고, 저지해야 한다.

마약중독자에 대한 카운슬러는 심한 마약중독에서 끊어지는 날까지의 전과정을 거쳐 거듭난 자만이 마약카운슬러를 할 수 있다. 마약경험이 없는 자는 카운슬러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된다. 마약중독자를 거듭나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마약만큼은 학문적인 지식으로 이해,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중독자 부모가 마약 카운슬러를 만났을 때 카운슬러 자신이 마약경험이 있는지, 없는지 반드시 먼저 확인해야 한다. 카운슬러 선택에 따라 나의 자식이 거듭나느냐, 실패하느냐의 중대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뉴욕한인교회 전체가 ‘마약세미나’를 적극 해야 하는 이유다. 한 시간의 마약세미나가 나의 자식을 마약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값진 세미나가 어디 있겠는가? 지금부터라도 마약증거물을 찾아서 보관해야 한다.

이 증거물이 마약프로그램에 입학하여 거듭나는 첫 단추가 된다. 올해는 뉴욕한인교회 전체가 연합하여 한인사회자체 마약/알콜 프로그램이 탄생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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