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캐시 오퍼’전체의 4분의1 차압, 숏세일 급매물 경쟁

2011-01-2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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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오퍼’전체의 4분의1 차압, 숏세일 급매물 경쟁

주택 거래시 셀러들이 캐시 오퍼를 선호하는 현상이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러한 현상은 차압 매물을 빠른 시일내에 처분해야하는 은행들에의해 주도될 전망이다.

■‘캐시’ 오퍼 대세

전국부동산 중개인협회(NAR)의 로렌스 윤 수석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체 기존 주택거래 중 ‘캐시’ 오퍼 거래가 약 4분의 1을 차지했다. 윤 연구원은 올해도 차압 매물 및 숏세일 매물 등 저가의 급매성 매물에 대한 캐시 오퍼 비중이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현금 동원력이 뛰어난 부동산 투자 그룹의 급매성 매물에 대한 투자가 활발할 것으로 보여 저가대 매물에 대한 캐시 오퍼 현상은 올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압류 주택 관리에 따른 비용을 줄이려는 은행들의 캐시 오퍼 선호 현상이 이같은 캐시 오퍼 경쟁을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 은행들은 오퍼 가격이 낮더라도 빠른 절차를 위해 캐시 오퍼를 선호하는 것은 당연하다.

올해 주택 구입을 계획한다면 이들 캐시 오퍼와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캐시 오퍼가 아니라면 다운페이먼트 금액을 최대한 마련하든지 아니면 리스팅 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오퍼를 제출하는 등 캐시 오퍼와의 경쟁에 대비해 차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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