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새해기도

2011-01-2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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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수필가)
주여!
2011년 새해는 우리 모두 함께 겸허한 자세로 옷깃을 여미고, 한 마음 한 뜻으로 기도하게 하소서. 지금 전 세계의 수 억만 명의 영혼들이 혼란과 위기 속에서 말할 수 없는 공포와 불안으로 두려움에 휩싸여, 한 밤중에 등불이 꺼지듯 아까운 생명들이 절망의 늪에서 꺼져가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들의 이기와 죄악으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신 아름다운 자연들과 가련한 소 떼와, 새 떼들과, 수많은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하고 있는 슬픈 현실 입니다.
천지만물의 창조주이시며 주인이 되시고 구원자이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들의 진실한 눈물의 기도를 받아 주옵시고,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불쌍한 영혼들을 구원해 주옵소서.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뜨거운 사랑의 손길을 펴시사 은총의 햇살을 비쳐 주시어 갈 길을 찾지 못하는 우리 가련한 인생들의 갈 길을 인도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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