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월드미션대학교 목회학 박사 프로그램 승인

2010-11-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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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미션대학교 목회학 박사 프로그램 승인

월드미션대학교 황소명 교수(왼쪽부터), 이금희 부교무처장, 신선묵 교수 등이 목회학 박사학위 프로그램 승인을 비롯한 학교의 발전상을 소개하고 있다.

월드미션대학교(총장 임동선 박사·500 Shatto Pl. #600, LA)가 정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ABHE(기독교대학연합회)와 TRACS(기독교대학대학원연합회)로부터 이달 초 목회학 박사학위 프로그램을 승인받는 등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1988년 개교한 월드미션대학교는 1998년부터 목회학 박사학위 프로그램을 운영하다가 ABHE 가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커리큘럼을 더 보완한 후에 진행하라는 요청을 받고 중단했다. 그 후 프로그램을 충실하게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끝에 이같은 결과를 받아들었다. 지금까지는 학부(성서학, 음악, 기독교 상담학)와 대학원(목회학 석사, 신학 석사, 음악 석사) 과정만 운영해 왔다.

이금희 부교무처장, 신선묵·황소명 교수는 최근 본보 인터뷰에서 “일선 목회자 교육이 목회 전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침을 생각할 때 프로그램 보완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었다”며 “현장목회 경험 3년 이상인 분들이 지원할 수 있는 양질의 최고학위 과정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246명의 학생들이 가을학기에 등록한 이 학교는 최근 전자도서관을 구축했다. 이 부교무처장 등은 “도서관은 한인 신학교 중 가장 많은 6만여권(대다수는 한국어)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지만 통신 및 온라인을 통해 원격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은 이용이 어렵기 때문에 안타까움이 많았다”며 “미국 내 타지역을 물론 다른 나라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 기쁜 소식”이라고 말했다.

학교 측은 후원의 밤 행사와 재학생들이 벌인 ‘달란트 운동’을 통해 시스템을 가동하는 데 필요한 초기자금 3만달러를 마련한 바 있다. 학교가 꾸준히 성장함에 따라 상담학과 김현경·김화자 교수, 음악과 황소명 교수 등을 새로 영입하기도 했다.


문의 (213)388-1000, www.wmu. edu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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