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친 환경 겨울 불꽃 축제

2010-11-0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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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잔 김 의 인테리어 리포트

핼로윈을 시작으로 어느 덧 겨울 시즌의 축제가 이어지는 듯하다. 주택가 골목 여기저기서 하나 둘 밝혀지는 각양각색의 불빛에 오고 가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아울러 마음마저도 따뜻하게 느껴지는 불빛들에 에너지 절약용 전구를 사용해 마음의 부담마저 줄일 수도 있다면 금상첨화가 아니겠는가.

에너지 절약 측면에서 지구의 온난화를 막을 수 있는 친환경 전구인 LED 조명을 사용하는 장식용 불 빛, 이런 LED를 재충전하여 사용 할 수 있는 랜턴, 불꽃 없이 피울 수 있는 티 라이츠(tea lights) 등을 이용해 나름의 불꽃 축제를 가져보면 어떨까 싶다.

LED 전구는 겨울 연휴에 일반 전구에 사용했던 전력의 오십 분의 일만으로도 충분히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으면서도 30년까지도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장식용 전기 줄에 타이머(timer, Environmental Lights에서 5달러정도에 구입 할 수 있다.)를 부착하여 원하는 시간에만 전구의 불빛을 키고 끈다면 에너지 절약에 더욱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수작업으로 만든 동그란 유리 공예 안에 LED 전구를 넣음으로써 하나의 예술품에 현대 기술을 불어 넣은 듯한 Aurora Glow는 재충전이 가능하기도 한 제품이다.

실내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전력으로 25피트 길이에 6 1/2 인치 크기의 전구 여섯 개가 달려 있어 여유로운 불빛을 비추는 일종의 공예 예술품과도 같은 조명을 57달러 정도면 allsopgarden.com에서 구입 할 수 있다.

이런 문 드롭스(Moon Drops) 디자인에 한번 충전해 150시간 이상을 유지할 수 있게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포토 센서(photo sensor)를 설치함으로써 해가 떠오르면 스스로 불이 꺼지게 하기도 하는 소품들도 19달러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

집 안에서도 한번씩 형광등의 불빛을 피하고 싶다면 비록 양초의 불꽃은 아닐지라도 불꽃같이 깜박거리는 듯한 LED 티 라이츠(Target에서 여섯개가 한 세트를 6달러에 구입 할 수 있다.)을 방안 한곳에 2~3개 정도 모아 켜 봄은 어떨까. 즐겨듣는 음악과 함께.

독특한 디자인의 전구에 에너지 절약까지 할 수 있다는 뿌듯한 마음을 안고 어느 덧 세련되면서도 따뜻해 보이는 겨울 시즌의 불꽃 축제를 서서히 시작해 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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