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태평양 햇살이 거실에 넘실거린다

2010-10-1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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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해변의 초호화 주택 들여다보니

말리부부터 실비치까지 LA 해변은 초고가 비치 프론트(beach front) 하우스들이 줄이어 서 있다. 매번 바닷가를 지날 때마다 궁금한 점이 바로 이 하우스들의 내부이다. 저렇게 비싼 집들의 인테리어는 어떤 모습으로 꾸며졌을까? 샌타모니카에 최근 리모델링을 마치고 다시 태어난 주택은 최신 건축 스타일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클래식 비치 하우스의 모습도 지니고 있다. 유명 설계사 윌리엄 헤프너와 터핀 레빈 건축사가 리모델링을 담당 한 이 집으로 주말여행을 떠나보자.




해변에 들어선 포스트모던 하우스 -이름만 리모델링이지 종전의 빌딩은 뼈대만 남기고 모든 공간을 다시 신축했다. 바닷가의 별장이라기보다는 편안하게 가족이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을 모래사장 위에 올려 놓은 모습으로 하우스가 만들어져 있다.



벽돌로 장식된 입구 -일반 비치하우스는 화려한 유리창이나 동양식 대나무 스크린 등으로 입구가 치장된다. 하지만 이 집의 입구는 벽돌로 벽이 만들어져 있으며 나무와 타일이 입구 바닥에 설치되면서 일반 주택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스타일로 입구가 꾸며졌다.

태평양의 햇살이 가득한 거실 -대형 테이블 대신 작은 탁자들이 거실 중앙을 차지하고 있다. 넓은 유리창으로 바닷바람과 따스한 햇살이 하루 종일 멈추지 않고 들어온다.


콜로니얼 스타일 부엌 -홈 오너는 독특한 부엌을 원했다. 너무 모던하지 않으면서도 실용성을 높였는데 스타일은 뉴잉글랜드의 콜로니얼로 정했다.


리조트 스타일 수영장 -이 집의 하이라이트는 뒷마당에 있는 대형 풀장이다. 수영장 한 켠에 분수 스타일 자쿠지에서 물이 흐려 내리면서 하우스의 품격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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