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웃사랑은 나눔을 낳고

2010-09-2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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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프란치스코-성바오로 성당
내달 주민들 초청해 큰 잔치
음식 판매, 공연, 성금 전달


*토랜스 소재 성프란치스코 한인천주교회(주임신부 김효근, 2040 Artesia Bl., Torrance)는 본당의 날을 맞아 10월2일(토)~3일(일) ‘한마음 큰잔차’를 펼친다.

교회 측은 "하느님의 축복과 자비로 만물이 풍성히 열매 맺는’ 10월, 본당 주보성인인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의 축일(10월4일)에 성인의 뜻을 기리고 그리스도 안의 형제자매 간의 일치를 도모하고 이웃 돕기 위해 한마음 큰잔치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서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프란치스코 성인 역사관’을 개관, 인간의 자유를 방해하는 탐욕을 버리고 하느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며 청빈을 선택했던 그의 삶을 소개한다.

또 마리아치 그룹의 신명나는 찬미공연 속에 ‘사랑의 바자’가 마련돼 전자제품 등의 물품과 음식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참석자들에게 제공한다. 큰잔치 기간에 ‘사랑의 이웃돕기 성금’ 전달식도 거행된다. 일요일에는 프란치스코 성인 기념 및 본당의 날 축하미사 후에 행사가 이어진다. 시간은 2일 오전 7시~오후 3시, 3일 오전 10시~오후 4시.

성프란치스코 한인천주교회는 1,200여명의 형제자매들의 신앙의 보금자리로, 김효근 신부가 주임을 맡고 있다.

신자들이 성찬전례 말미 ‘평화의 인사’순서를 통해 다른 신자들의 얼굴을 능동적으로 익히면서 친교하고 마침예식 춪 처음 온 사람을 제대 앞까지 초청해 환영의 꽃을 달아준 후 자기 소개와 소감을 듣는 시간도 갖는 등 활기찬 미사가 특징이다.

문의(310)324-8159


*타운 내 성바오로 한인천주교회(담당신부 김마우릴리오, 1920 S. Bronson Ave., LA)는 10월10일(일) 오전 8시~오후 5시 성당 주차장에서 ‘마당잔치’를 개최, 본당 신자 및 이웃 커뮤니티를 위한 친목과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이 행사에서 10개의 반으로 구성된 한인 공동체는 모두가 힘을 합해 반별로 여러 가지 음식과 의류를, 라틴 공동체는 타코를 판매해 마당잔치를 풍요롭게 한다. 또 혈압 및 당뇨 등의 건강검진 및 상담을 해주고 각 반별 및 개인별 장기자랑, 청년들의 발랄한 댄스 등이 펼쳐진다. 단골손님인 어린아이들을 위해 얼굴 페인팅 및 문바운스 부스도 설치된다.


황우정 사목회장은 "행사에서는 갈비, 순대, 족발, 보쌈, 우동, 도넛, 커피, 스무디, 샌드위치, 잡채, 나초, 빈대떡, 떡볶이, 오뎅 김밥, 묵 등을 맛볼 수 있다"며 "주차공간이 부족할 경우에는 성당 바로 옆 스왑밋과 길건너 B of A의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회 측은 마당잔치 광고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신청자는 가정, 사업체 등을 위한 봉헌기도문을 광고문안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교회는 신청자의 지향을 위해 한달간 매일 미사를 봉헌한다.

멕시코 과달루페 선교회 소속 사제들이 파견돼 사목하고 있는 성바오로 성당은 한인 공동체, 라틴 공동체, 영어 공동체로 구성돼 있으며, 한인 공동체는 멕시코 출신 김마우릴리오 신부가 맡고 있다.

문의 (323)735-5400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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