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협, 1만4천달러 장학금

2010-09-2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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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자립교회 격려 차원 목회자 자녀 대상, 29일까지 신청서 접수

27일 작은교회 위한 세미나도


남가주 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지용덕 목사)는 최근 일일식당 행사를 개최해 마련한 기금으로 미자립교회 목회자 자녀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실시한다.

교협의 지용덕 회장, 백지영 부회장, 박세헌 총무, 나형길 회계, 심진구 사무국장 등은 21일 행사를 위해 협조해 준 타운 내 ‘다호갈비’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행사를 통해 약 1만4,000달러로 기금을 마련했다”며 “5일 동안 진행된 행사에서 총 1,635그릇의 런치를 판매했으나 식권을 사용하지 않고 장학기금을 도네이션해 준 교회들도 많아 식당 측에 비용을 지불하고도 이같은 수익금을 남겼다”고 밝혔다.


지 회장 등은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많은 분들이 호응해 주셔서 감사하다. 미자립 교회 목사 및 전도사 자녀(6학년~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해 10월2일(토) 한인회관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갖는다”고 말했다.

장학금 신청마감은 29일로, 신청서와 학생증 사본(혹은 재학증명서), 최근 3주치 주보 등을 교협 사무실에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접수시켜야 한다. 우편의 경우 이 날까지 도착한 서류만 인정한다. 신청서는 교협 웹사이트 www.theckc.org의 ‘자료실’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지 회장 등은 “1인당 500달러의 장학금을 주는 것은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신청자가 몰릴 경우 액수가 줄어들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협은 지난 봄에 이어 오는 27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미주양곡교회( )에서 ‘작은 교회 살리기 세미나’를 개최한다. 주 강사는 한국 예장통합 총회장인 지용수 목사가 맡게 되며, 손인식 목사(베델한인교회), 한기홍 목사(은혜한인교회), 신원규 목사(삼성장로교회), 변영익 목사(벧엘장로교회) 등도 강사로 나선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도 장학금 신청서를 접수할 수 있다.

문의 (323)735-3000

<김장섭 기자>


남가주 기독교교회협의회은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일일식당 행사를 통해 만든 기금으로 실시하는 장학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오른쪽부터 손수웅 이사장, 지용덕 회장, 백지영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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