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힘들고 지친 사람 누구든지 오세요

2010-09-2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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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리디머교회
무료 카페 오픈


타운 내 작은 신앙공동체인 남가주리디머교회(담임목사 김요섭·1938 S. Western Ave. LA)가 지난 19일 지역사회의 타인종 젊은이들을 위한 무료 휴식처인 ‘리디머 카페’ 오픈식을 갖고, 예배공간을 빌려주고 있는 미국교회 교인들을 초청, 한국 음식을 대접하는 등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눴다.

교회 측은 카페에 원목의 무늬를 그대로 살린 마루를 깔고 탁자와 의자를 들여 놓은 뒤 꽃과 식물로 장식해 세파에 지친 이들에게 안온한 쉼을 선사하고 있다.
주중에는 지역사회를 위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커피, 음료수 등을 무료로 제공하며, 주말에는 리디머교회 교인들의 교제공간으로 이용된다.


김요섭 목사는 “부서진 가구 등을 보관하던 미국교회의 창고를 카페로 꾸며 지역사회를 위한 공간으로 꾸미자 미국교회 노인 성도들이 기뻐하며 감사 인사를 보내왔다”고 말했다.

남가주리디머교회는 교회가 위치한 동네의 이웃이 대부분 히스패닉인 현실을 감안, 그동안 복사기 수리, 컴퓨터 프린터 잉크 무료 리필, 장학금 수여 등의 행사를 통해 ‘섬김의 복음’을 실천해 왔다.

문의 (213)215-8523


남가주리디머교회 김요섭 목사가 19일 열린 카페 오픈행사에서 예배공간을 빌려 쓰고 있는 미국교회 교인들에게 커피를 대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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