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세계등대교회 ‘서머 뮤직스쿨’ 연다

2010-08-2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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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대·지휘자 등 대상
시창·발성·합창 강의

세계등대교회(담임목사 이상남·846 Union Ave., LA)는 26일부터 9월16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30분~9시30분 성가대 지휘자, 성가대원, 음악에 관심 있는 사람 등을 위한 ‘서머 뮤직스쿨’을 개최한다.

3층 찬양대실에서 열리는 이 클래스에서는 악보를 읽는 법(시창), 성악 발성, 합창, 기본 지휘이론 등을 배울 수 있다.


UCLA에서 석사학위(성악)를 받고 박사과정(지휘)을 밟고 있는 대니얼 석 집사와 같은 학교에서 석사학위(성악)를 받은 채홍석 집사가 강사를 맡는다.

이탈리아에서 10여년간 오페라 가수활동을 한 경험이 있는 석 집사는 “작은 교회 성가대의 경우 음악을 전공하지 않은 지휘자들이 많다”며 “그들에게 교회음악을 향상시킬 수 있는배움의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클래스 개설 동기를 밝혔다.

그는 “지휘자나 성가대원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거룩한 찬양을 제대로 드리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음악이론, 발성, 지휘를 배울 필요가 있다”며 “청소년, 청장년, 노인에 관계없이 음악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환영한다”고 말했다. 또 “주일예배 순서에서 한 곡을 잘 불렀느냐보다 그것을 준비하는 과정이 훨씬 더 중요하다”며 “앞으로 지휘법, 작곡, 피아노 반주법 등의 클래스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강료는 40달러.
문의 (213)380-9931


<김장섭 기자>


세계등대교회에서 열리는 ‘서머 뮤직스쿨’의 강사를 맡게 된 대니얼 석(왼쪽) 집사와 채홍석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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