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할리웃힐스 ‘환상하우스’ 초대

2010-08-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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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전경이 환히 내려다보이는 할리웃 힐스(Hollywood Hills)의 집들은 어떤 모양을 하고 있을까? 할리웃 스타와 영화 프로듀서 그리고 LA에서 손꼽히는 갑부들만이 소유하고 있다는 할리웃 힐스에 최근 옛 건축물을 모두 제거하고 완벽하게 모던 스타일로 리빌드(rebuild)된 하우스가 들어섰다. 아직도 결혼을 하지 않은 싱글 청년이 혼자 사는 이 하우스는 주거 공간 외에도 주말 파티 장소로도 그 명성이 자자하다. 자타가 공인하는 LA 최고 설계사 중 한명인 딘 라킨이 설계하고 로리 데니스가 인테리어 디자인을 담당한 할리웃 힐스의 환상 하우스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스카이 하우스-6,000스퀘어피트 규모의 하우스는 LA에서 뷰(view)가 가장 뛰어난 건축물 중 하나로 그 명성이 높아지고 있다. 실내와 실외를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마치 산중턱에서 항상 LA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스타일만 살린 부엌-혼자 사는 청년에게 부엌의 역할은 크지 않다. 집 주인 부엌을 비교적 작게 만드는 대신 스타일을 강조했다.


접대를 위한 공간-할리웃 관계자들은 자주 방문객들을 맞는다. 접대 장소는 편안하면서도 항상 방문객들에게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거실과 거실 옆에 설치된 바는 마치 유명 레스토랑의 바를 보는 것 같이 화려하다.


돌로 장식된 매스터 베드룸-벽과 입구 그리고 침대까지 돌로 장식되면서 차갑지만 강인한 느낌을 살렸다. 남성 혼자 사는 집의 침실임을 인테리어 디자인에서 엿볼 수 있다.


실외 느낌의 화장실-실내와 실외를 구별하지 않는다는 이 하우스의 테마를 매스터 베드룸의 화장실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외부가 전부 보이는 화장실이 매우 인상적이다.


<백두현 기자·사진제공 LA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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