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처음부터 끝날까지’ 성서속 문명 조명

2010-08-1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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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중진 목사‘성서와 문명’ 펴내

동행교회 배중진 담임 목사가 문명과 성경과의 관계를 촘촘하게 엮은 역작 ‘성서와 문명’(생명의 말씀사 간)을 펴냈다.

‘처음의 날부터 끝 날까지 진실을 조명하는 자료’라는 부제를 단 이 책은 저자가 눈이 거의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7년간 방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3년 반에 걸쳐 집필한 피땀 어린 노력의 결실.

배 목사는 이 책에서 시종일관 ‘태양신 바알’에 대해 이야기 한다. 빛의 천사가 바알로서 처음 나타나 인간으로 하여금 죄에 빠져 에덴을 잃게 하고 구약시대 선민 이스라엘이 처절하게 실패하도록 미혹하는 한편 현대 성도들 역시 말세적 어둠을 겪게 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


그는 “이 책을 읽으면 탁월한 고대 수메르 문명이 구약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고대 이집트의 신 호루스는 태양신의 아들이자 장차 세상을 통치하는 ‘태양의 눈’인데, 왜 그 태양의 눈이 미국의 1달러짜리 지폐에 도안돼 있는지, 인류 최초 바벨론 정부가 말세의 인류 최후의 정부가 될 것인지 등에 대한 궁금증이 풀린다”고 소개했다.

“진리에 대한 열망으로 터득한 자식을 주변과 나누다가 책을 내게 됐다”는 그는 지난 수년간 LA와 오렌지카운티에서 은퇴 장로 등과 성경공부를 인도하면서 출판 권유를 받아 왔다.

배 목사는 “탐정소설처럼 새로운 지식에 대한 기대와 호기심을 갖고 읽을 수 있게 썼다”며 “미흡하지만 목회자들이 도래하는 시대를 예견하고 성도들을 진리의 빛으로 인도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판을 계기로 9월 한 달간 세미나도 개최한다. 6~27일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 타운 내 함께하는 교회(1272 S. Bronson Ave., LA)에서, 7~28일 매주 화요일 오후 6시30분에는 솔로몬대학교(3921 Wilshire Bl. #400)에서, 4~25일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동행교회(9603 Belmont St., Bellflower) 등이다. 등록비는 100~120달러(저서 및 식사 포함).

출판기념회는 28일(토) 오전 11시 동행교회(9603 Belmont St., Bellflower)에서 세미나를 겸해 열린다. 문의 (714)904-9990


<김장섭 기자>


최근 ‘성서와 문명’을 펴낸 동행교회 배중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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