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현장에서 - 자기 자본 없이도 사업체 성공시킨 고객

2010-08-12 (목)
크게 작게
사업을 한다는 것은 그 규모가 크던 작던 처음에 계획하는 일에서부터 알아두어야 할 일들이 많다고 본다. 특별히 우리 한인 교포들은 타민족들보다 사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도 많은 것이 현 실정이고 또 앞으로도 이러한 현상은 계속 되리라고 생각이 된다.

사업을 하려면 무엇보다도 계획한 사업에 투자되는 자본이 있어야 한다. 이 조건이 구비되어야 이 자본을 기반으로 은행 융자를 받을 계획도 수립할 수 있게 되는 것이고, 어느 사업체이든 간에 이러한 자본이 투자되어야 그 사업체의 부채 비율이 적어저서 이 부채율이 적으면 적을수록 사업을 운영하는데도 부담이 적을 수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라고 본다. 그러므로 투자의 안전성 여부는 그 사업체의 부채가 얼마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가 있다고 본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사업체의 종류에 따라서 서로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규모가 작은 소매업에서는 평균 그 투자 회수율이 부동산을 포함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대략 연 33% 정도라고 가정할 때에 100% 부채율일 경우라 하더라도 은행 이자율 약 연 7%를 지불하고도 계산상으로는 26%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계산이 된다. 그러나 어느 누구가 100%의 융자를 받을 수 있단 말인가?


이러한 이유로 말미암아 어느 사업체를 시작 하더라도 지기 자본이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이 사업을 하는데 있어서 하나의 자격조건으로 요구되는 것이다. 요즈음 같이 모든 융자기관에서 부실 대출에 대한 후유증으로 융자조건을 높게 책정하고 있는 여건 하에서는 더더욱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러나 여기에 언급하고자 하는 실례는 자기 자본도 투자하지 않고도 사업에 성공하여야 사업에 성공하였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고 말하는 한 고객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이 분이 처음으로 시작한 사업은 그가 성공시킨 큰 규모의 사업에 비하면 아주 적은 자본으로 그로서리 마켓을 인수하여 사업을 시작한 고객이다. 설상가상으로 사업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건너편 가까운 곳에 식품으로는 유명한 체인점이 막대한 자본력을 과시하면서 개점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모든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가 비관적으로 사업의 실패를 운운하게 되었고 고객 자신도 이러한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묘안도 그 당시에는 없어서 월 매상 70만달러 하던 사업체의 매상은 체인점이 새로 개점하자마자 그 절반인 월 35만달러로 하락하게 되었고 그 사업체로부터 순이익을 기대하기는커녕 현상을 유지하기에도 어려운 경지로 변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고객은 다행스럽게도 이 사업에 대한 경험이 있어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계획하게 된다.

체인점이 새로 개점하여 그 지역이 더 활성화 되었다는 것을 이용하여 체인점과는 경쟁을 피하고 그 지역 주민이 필요로 하는 상품으로 상품의 차별화를 계획한 것이다. 그 결과로 이 사업체를 원상태 이상으로 회생시켰는데 그 결과 이를 지켜본 식품 도매상과 사업자금을 융자하여 주었던 은행 관계자들이 이 고객의 능력을 100% 인정하고 자원하여 새로운 사업에 소요되는 자본금의 100%까지 융자를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누리게 되므로 말미암아 이러한 사업체 하나를 운영하기에도 손쉬운 일이 아닌데 무려 10여곳에 이러한 큰 규모의 사업체를 운영할 수 있는 기업인으로 성장한 실례를 보게 되었다.

물론 사업에는 자본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 자본을 운영할 수 있는 지식과 기술. 이를 능력이라고 말한다면 이러한 조건을 구비하는 것이 필요하며 또 성실한 신용을 쌓아나가는 것은 어느 사업체를 막론하고 절실히 요구되는 일이라고 생각이 된다.

이러한 고객의 사업체 회계 장부는 너무나 투명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점이다. 30여년 간 사업체 매매에 관여하여 오면서 이러한 투명한 사업체 매매 장부를 대할 때마다 존경하는 마음이 앞서는 것은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주위 여건이 다 이러하지 않다는 생각에서 일까?

우리 모두는 우리를 창조하신 분의 성품이 정의로운 것을 요구하듯이 옳고 옳지 않은 것을 인지할 뿐만 아니라 그 대열에 서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213)272-6726
www.newstarcommercial.com

조셉 김/뉴스타부동산 부회장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