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어주신 은혜 나눕니다”

2010-08-1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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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교회 창립 25주년 기념
‘미주 사역축제’ 내달 개최
‘선교’ ‘차세대’ ‘새가족’ 등
사역 원리와 방법론 공개


온누리교회(담임목사 하용조)가 초대교회 신자들의 믿음을 계승해 ‘사도행전적’ 삶을 살겠다는 비전을 마음에 다지면서, 많은 교회들의 모델이 된 사역 노하우를 나눔으로써 교계를 섬기는 대형 이벤트를 마련한다.

미주본부장 박종길 목사를 비롯, 안광국, 강일하, 심상현, 김영진 목사 등은 지난 5일 타운 내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주온누리교회연합(OMA)은 한국 온누리교회 창립 25주년을 맞아 ‘미주 온누리 사역축제’를 오는 9월16(목) ~18일(토) 어바인 온누리교회(17200 Jamboree Rd., Irvine)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OMA는 미국, 캐나다, 괌에 있는 11개 온누리교회의 연합체이며, 교인 약 6만명 규모인 온누리교회는 한국 9개 등 34개 교회를 전 세계에 두고 있다. ‘담당목사’가 이끄는 각 지역의 교회들은 ‘비전교회’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재정과 인사를 뺀 모든 것을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박 목사 등은 “하나님께서 지난 25년 동안 온누리교회에 부어주신 은혜를 나누기 위해 처음으로 사역축제를 펼치게 됐다”며 “모든 교회들의 동반 부흥을 위해 한국에서 1997년에 시작된 이 행사를 남가주에서 매년 가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축제는 16일 저녁집회로부터 시작돼 사흘간 주제강의, 패털토의, 선택식 강의, 저녁집회, 콘서트, 경배와 찬양, 이지선 자매 간증 등으로 이어진다.
3일간 저녁집회를 맡을 주강사는 미 IVF 총재 출신으로 지금은 세계구호선교회(World Relief) 총재인 고든 맥도널드 목사. 그는 벧엘신학교 등에서 강의했으며, 트리니티 포럼 선임연구원으로 40여년간 강연활동을 해 왔다. ‘영적 성장의 길’ ‘남자는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가’ 등 많은 저서가 있다.

주제 강의에는 온누리교회 핵심가치인 ‘말씀’ ‘성령’ ‘봉사’ ‘모이는 교회’ ‘보내는 교회’ 등을 담게 된다. 강사는 라준석(온누리교회 총괄수석), 박종길(어바인 온누리교회 담당), 조정민 목사(CGNTV 대표) 등. 선택식 강의를 통해서는 ‘새가족’ ‘QT’ ‘일대일 양육’ ‘예배’ ‘회복과 치유’ ‘선교’ ‘차세대’ 등 핵심사역의 원리와 방법론을 이야기한다. 손정훈(샌디에고 온누리교회), 공진수(밴쿠버 온누리교회), 김영진(얼바인 온누리교회), 이기원(보스톤 온누리교회), 김성원(포틀랜드 온누리교회), 마크 최 목사(뉴욕 IN2 온누리교회) 등이 강사를 맡는다.

등록비(식사, 교재비 포함)는 80달러(이달 31일까지 등록시 50달러). 작은 교회들을 섬기기 위한 행사이기에 교역자, 사모, 신학생들은 무료다.

박 목사 등은 “미국에 있는 온누리교회들이 이 사역을 감당할 정도로 성장한 것도 축제 개최배경이 되었다. 이민교회와 성도들에게 사도행전적 교회의 꿈을 심어주고 싶다. 저녁집회에는 약 1,000명이 참석할 것을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의 (213)382-5658 김관희 간사


<김장섭 기자>


고든 맥도널드 목사 / 라준석 목사 / 박종길 목사 / 조정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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