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모델하우스 같은 여름휴양지 별장

2010-07-2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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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장의 컨셉이 바뀌고 있다. 통나무집에 낡은 벙커 침대에서 부엉이 소리와 함께 여름밤을 보낼 수 있도록 만들어진 별장도 좋지만 요즘 뉴욕 햄튼스(Hamptons) 등 유명 여름 휴양지의 별장들은 최신 인테리어와 격조 높은 가구들로 치장되면서 별장이라기보다는 휴양지에 만들어진 모델 하우스 같은 느낌을 준다. 흰 모래사장과 녹음이 어우러진 풍경으로 ‘바다의 낙원’이라고 불릴 정도로 평화롭고 아름다운 뉴욕 햄튼스에 있는 릴리안과 솔로모 배크해쉬 부부의 별장으로 여름휴가를 떠나보자.


▲밝은 색상의 인테리어-벽면 페인트는 물론 가구와 플로어 바닥까지 원색으로 인테리어를 꾸며 하늘이 흐린 날도 실내가 밝도록 했다. 심플하면서도 질리지 않는 실내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자연과 스타일의 만남 -배크해쉬 가족은 친환경적이면서도 스타일이 뛰어난 별장을 원했다. 뉴욕 중심부의 메인 하우스와는 차별을 두면서도 너무 다른 스타일의 별장보다는 실용적이고 세련된 주말 휴양 안식처를 원했다.




▲책 읽기 좋은 베드룸 -안락하면서도 심플하게 구성된 베드룸. 복잡하지 않고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공간을 어수선하지 않게 만들었다.




▲햇볕을 두려워하지 않는 부엌 -부엌의 벽을 허물고 대형 유리창을 만들었다. 오후에 따스한 햇살이 항상 들어오고 멀리 햄튼스 비치의 절경을 부엌에서 요리를 만들면서 감상할 수 있다.




▲재활용품으로 만든 장식품 -리빙룸과 다이닝룸을 구분하기 위해 배크해쉬 부인이 직접 만든 장식품은 차이나타운에서 사온 플래스틱 링을 재활용했다.




<백두현 기자·사진 제공 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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