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50년된 빌딩이 드림하우스 변모

2010-07-2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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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플하고 실용적인 주택

‘간단한 것이 아름답다’(simple is beautiful)라는 말이 있다. 샌타모니카에 거주하는 레이첼 스파이던과 조시 엡슨 부부는 1962년 신축한 오래된 빌딩을 개조해 심플하면서도 실용적인 주택을 창조했다. 자연과 가까우면서 프라이버시가 보장되고 인도어와 아웃도어 개념이 서로 넘어드는 아늑하면서도 모던 스타일의 엡슨 부부의 하우스로 주말 집구경을 나서보자.


▲거실 놀이터 -2명의 어린 자녀가 있는 압슨 부부에게 집안의 여러 공간은 놀이터 역할을 겸한다. 넓은 리빙룸은 아이들이 다치지 않고 뛰어놀기 좋게 심플하면서도 간단하게 가구가 정리되어 있다.




▲심플 카운터 -가장 간단하면서 효율성이 높은 부엌 카운터를 설계했다. 간단함에서 나오는 아름다움을 창조하기 위해서다.




▲시원한 입구 -넓고 높은 천장의 현관이 방문객들로 하여금 환영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집안에 들어서면서 이 집에는 무엇인가 독특한 면이 있다는 것을 전달받는다.




▲놀이 도서관 -책읽기는 어려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압슨 부부는 2층의 한 공간을 도서관으로 꾸몄다. 아이들이 자주 책을 대할 수 있게 놀이터와 비슷한 디자인을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편안함 -부엌 옆의 작은 공간을 요가 스튜디오로 이용하는 레이첼이 이 곳에서 독서를 즐기고 있다. 대형 유리창 너머로 이웃집이 보이는데, 앉아 있는 자세가 매우 편해 보인다.



<백두현 기자·사진 제공 LA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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