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특별한 서머스쿨’ 열린다

2010-07-2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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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혜한인교회, 8월2~20일 발달장애인 위한 여름성경학교

교회가 발달장애인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여름성경학교를 연다.

은혜한인교회(담임목사 한기홍·1645 W. Valencia Dr., Fullerton)는 “‘제5회 서머 바이블 스쿨’을 오는 8월2(월)~20일 3주간 마련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예수님 닮고 싶어요’(누가복음 2:52)를 주제로 이 기간 월~금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계속되는 이 학교는 오렌지카운티 지역 발달장애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의 서머스쿨이 끝나는 시점에 이어 열리는 것으로 3차례의 필드 트립을 포함한다.


이 교회 장애인사역국이 운영하는 여름성경학교는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장애학생들에게 ‘얼음 냉수’ 같이 반가운 프로그램. 자폐, 다운증후군, 정신지체 등을 가진 18세 미만 자녀들을 대상으로 하며, 이들을 섬기는 9학년 이상의 학생들에게는 자원봉사 증서를 수여한다.

장애인사역국 담당 이승준·이규례 전도사는 “장애 자녀와 평생을 함께 가야 하는 부모님들의 짐을 조금이라도 나누고 아동들이 방학 동안 생활리듬을 잃지 않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소개했다.

이들은 “아직 복음을 모르는 장애 가정이 의외로 많기 때문에 이 사역이 중요하다”며 “이번에도 신청자의 약 20%는 크리스천이 아닌 가정의 자녀들이 차지할 것 같다”고 말했다. 교회 측은 학생들이 3주간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복음을 듣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도록 돕는다.

학생들은 오전에는 예배와 찬양, 소그룹 성경공부 등에, 오후에는 각 분야를 전공한 전문적인 교사들이 맡은 5개의 방을 돌면서 미술, 공작, 레크리에이션을 포함한 흥미진진한 특별활동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참여한다. 금요일에는 소크시티 USA, 코로나도 비치, 영화관 등으로 나들이를 가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게 된다.

학생들을 위해 이 교회 교우들이 매일 정성어린 점심식사와 간식을 준비한다.
이승준·이규례 전도사는 “어린 친구들에게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서머스쿨은 가족, 친지, 친구, 봉사자 등 많은 사람들이 장애우들 덕에 하나님의 사랑과 감사를 풍성하게 누릴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등록비는 350달러. 문의 (714)497-6059


<김장섭 기자>


은혜한인교회는 ‘제5회 서머 바이블 스쿨’을 오는 8월2(월)~20일 개최한다. 지난해 참가한 학생들이 특별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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