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만남의교회 장학금 나눴다

2010-07-2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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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우·학생 등 12명에 1만5천달러

노스리지 소재 만남의교회(담임목사 박성호)는 창립 27주년을 맞아 18일 ‘만장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밸리에 거주하는 12명의 학생들이 총 1만5,000달러의 장학금을 받아 향학의 길을 달려가는 데 큰 용기를 얻었다.

일반 장학생은 문경제, 성수빈, 안혜준, 이원기, 이현재, 이현준, 정은혜, 조재연 등이었으며, 특별 장학생은 김보영, 박진희, 김미송, 김진실 등이었다.
교회 측은 장학생을 선발하면서 샬롬선교회가 추천한 장애우 2명을 포함시킴으로써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였다.


만장이란 ‘만남의 교회 장학금’이면서 동시에 ‘온갖 장애’라는 뜻의 ‘만장’(萬障)과 ‘아주 높거나 대단하다’는 뜻의 ‘만장’(萬丈)을 포함하는 중의적 단어. 신체적, 경제적 장벽과 싸우는 학생 등을 훌륭한 인물을 키우기 위해 주는 장학금이란 의미에서 정한 이름이다.

교회 측은 작은 것을 모아 큰 것을 만드는 것과 여러 사람이 모아 많은 것을 만드는 것을 기금 모금의 기본 정신으로 삼아 한 번 쓰고 버리는 강단꽃 장식을 위한 헌금을 살아 있는 꽃인 2세들을 위해 장학기금으로 직립하고 모든 교인들이 플래스틱 병 모으기와 바자를 여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장섭 기자>


18일 만남의교회가 주는 ‘만장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교회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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