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현장에서 - 올 하반기 부동산 전망

2010-07-1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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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여 동안 계속됐던 월드컵 대회가 마무리 됐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한국의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마음속에 간직한 채 어느 정도 평상시의 차분한 일상 분위기로 돌아온 듯 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태극 전사들의 이러한 기를 받아 모두들 각자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올 하반기를 시점으로 2010년을 멋진 한 해로 만들기를 기원해 본다.


현재 부동산 시장은 두 가지 호재가 우리를 반기고 있다. 첫째는 역사적으로 낮은 모기지 이자율이고 두번째는 많은 분들이 언론 매체를 통해 알고계시겠지만 연방 정부의 세금 혜택이 4월30일까지 오픈, 6월30일까지 마감하는 바이어에게만 혜당이 되었는데 3개월이 연장되어 9월30일까지 에스크로가 종료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법안이 수정되었다.

그동안 연방정부의 세금 혜택을 놓칠까 마음 졸여왔던 많은 바이어들이 다행이도 이 수정안의 통과로 한 숨 돌릴 수 있게 되었다.

아직까지 취약한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해서는 많은 부동산 전문가들은 한결 같이 연방 정부차원의 바이어 또는 셀러에게 혜택을 주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고 지속적으로 나와서 보다 안정적으로 시장의 흐름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번에는 간략하게 올 하반기 부동산 전망을 살펴 보기로 한다. 최근에 나오는 부동산 데이타를 보면 럭비공처럼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지 감을 잡기가 어렵다. 몇 달 연속 주택 판매량과 가격이 상승하다가도 어느 순간에 하락으로 돌아서다 다시 상승하고 또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중심에는 위에서 언급한 연방 정부와 각 주정부에서 제공하는 주택보조 프로그램의 효과 그리고 이자율등이 가장 크게 작용하는데 현재로서는 올 하반기 시장은 가격과 거래량 두 부분 모두 큰 변동없이 전체 경기에따라 약간의 변동만 있을거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그러면 이러한 긍정적인 의견과 부정적인 의견을 제 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살펴보자.

우선 부동산 시장이 긍정적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의견의 중심에는 첫째 역사적으로 낮은 이자율의 지속. 둘째는 소비가 서서히 살아나고 있으며 세 번째는 실업률과 차압률이 크게 개선되지는 않겠지만 현 시점에서 더 크게 나빠지지 않을것 이라는 견해 그리고 네번째로는 투자가들이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데 있다. 최근에 주택 렌트를 구하려고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매물이 극히 부족한 반면 가격은 조금씩 오르는 것을 볼수있다. 또한 투자가의 입장에서 보면 50만 미만의 집을 20% 이상 다운하고 사서 렌트를 줄때 계산해 보면 한 달에 몇 백불씩 이익을 보는 것을 알수있다. 단 일부 콘도의 경우 높은 관리비로 인해 예외이기는 하지만 단독의 경우 저금리로 은행에 넣어두는 것 보다 더 많은 투자 수익을 볼 수가 있다.

이에 반해 부정적으로 보는 견해로는 첫째 연방 정부차원의 바이어에 대한 보조 프로그램의 종료. 둘째는 실업률과 차압 매물이 여전히 감소하지 않고 있다는 것. 세번째는 유럽의 재정 위기 등 아직도 전반적인 경제 상승 기반이 취약하다는 것이다.

위에서 예를든 것들처럼 하나를 보고 어떻게 판단하느냐는 결국 소비자의 몫이다. 필자가 여러 차례 지면을 통해 언급한 것처럼 신중에 신중을 더하돼 결정적인 순간이 오면 과감하게 결정해 움직이는 지혜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이다. 주변을 한번 돌아보자. 과연 부자와 가나한 자의 차이가 어디서 오고 시작돼는지를 다시 한번 잘 살펴보자.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다같이 승리하면 좋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여러분만이라도 인생에 성공하기를 바란다.

(818)357-7694


에릭 민 <뉴스타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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