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섬기면 교회성장 절로”

2010-07-1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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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우이웃 돕는 ‘나눔과기쁨’ 남가주 활동 채비… 15~16일 설명회

목회자 약 4,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작은 교회 중심의 불우이웃 돕기 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는 한국 기독교단체인 ‘나눔과기쁨’(Joy of Sharing)이 활동의 스펙트럼을 미주로 넓힌다.

강지원 변호사, 최성규, 서경석, 손인웅, 이광선 목사, 손봉호 교수, 강지원 변호사 등이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이 단체는 한국에서 ‘사랑의 반찬나눔’ ‘효와 사랑 도시락 나눔’ ‘남는 물건 모아 빈민국에 보내기’ ‘사랑의 휠체어 보내기’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위한 모국방문’ 등의 사역을 통해 교계와 사회에서 모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나눔과기쁨은 최근 “15일(목) 오후 3~6시 빛과소금교회(25500 S. Vermont Ave., Harbor City)에서 LA 지역 설명회를, 16일(금) 오전 10시~오후 1시 어바인 베델한인교회(18700 Harvard Ave., Irvine))에서 OC지역 설명회를 각각 개최한다”고 밝혔다.


설명회에서는 남가주 한인목사회장 이정현 목사가 인사말을 하고, 상임대표인 서경석, 박순오 목사가 강사로 나선다.

나눔과기쁨은 “한국에서 작은 교회 목사님들이 어려운 이웃들과 먹을 것을 나누고, 아픈 사람을 고쳐주고 외로운 사람의 친구가 되어주는 등 사랑의 실천을 했다”며 “그때부터 이들 교회가 성장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나눔과기쁨은 지난 5년간 많은 교회들이 이 운동에 동참하게 되었으며, 교세로 교회가 평가받는 세상에서 주눅 들었던 목사들이 예수님처럼 사는 것을 목표로 삼으면서부터 자부심을 갖고 목회를 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주최 측은“한국에서의 활동 성과를 바탕으로 이제 미국에도 ‘나눔과기쁨’ 조직을 만들려고 한다. LA에는 작은 한인교회와 히스패닉 불체자 등 가난한 이웃들이 너무 많다. 한인 목사들이 이들을 돌보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가난한 사람을 열심히 섬기면, 다시 말해 예수님처럼 살려고 하면 반드시 그곳에 감동이 있고 사람들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하게 된다”면서 설명회에 자립하지 못한 교회의 목사님, 좌절을 겪고 있는 목사님들이 많이 오기 바란다”고 말했다.

나눔과기쁨은 12~13일 뉴욕과 버지니아에서도 설명회를 가진 바 있다.

문의 (714)493-9225 김창호 목사,
(646)522-6166 박순오 목사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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