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살하고 싶을 때 예수님을 바라봐!”

2010-07-0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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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열씨 음반 ‘Don’t Cry’큰 반향

한국에서 유명인사들의 자살이 이어지고 있고 미주 한인사회도 이 문제가 위험수위에 도달한 가운데 찬양사역자 이정열씨가 절망에 빠진 이들에게 한 아름의 위로와 용기를 주는 음반 ‘Don’t Cry’(사진)를 최근 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하나님께서 이제 울지 말고 우울증과 자살의 영으로 인해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신지를 전파하라 하셨다”는 것이 이씨가 세상에 음악 선물을 하게 된 이유.

음반은 남가주사랑의교회 솔로이스트로 활약해 온 이씨의 빼어난 가창력을 돋을새김한다. 시작은 ‘메마른 사막에 단비가 되신 예수님 곁에 지친 내 영혼 잠시 기댑니다’라는 서정적인 노랫말의 ‘사랑합니다’. 마침표는 ‘너의 아픔 속에서 밀려들어오는 한 줄기 빛이 보이고 그 빛을 따라가니 너를 위해 준비된 선물이 너의 앞에 보이네. 하늘에 별을 만드시고 어여쁜 꽃을 만드시고 세상에 모든 것을 널 위해 만드셨어’라는 가사의 ‘널 위한 선물’이 찍는다. 지친 영혼들을 보듬는 언어와 음악이 가득하다. 랩, 록발라드, 재즈 등 다양한 장르로 품는 이 음반은 때론 천둥번개처럼 다이내믹하게 다가오고, 때론 봄비처럼 고요히 마음을 적셔 준다.


그는 하나님을 향한 열정적인 사랑을 버팀목 삼아 ‘Don’t Cry’ ‘시한부 인생’ ‘여호와의 날’ 등 3곡을 직접 작사 작곡해 싱어 송라이터로서의 튼실한 역량을 엿보게 한다. 특히 그가 15분만에 썼다는 타이틀곡 ‘Don’t Cry‘는 슬픔과 고통의 수렁에 빠진 이들에게 예수를 ‘자신의 피 흘리며 널 사랑하신 분’이라고 소개하며 ‘네 아픔 아시는 그분께 너의 마음을 드려 봐.
이제 알겠니? 너 혼자가 아니라는 걸.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일이라는 걸.
자, 힘을 내!’라고 격려하는 파워풀한 노래다.

“크리스천 연예인들의 잇따른 자살이 너무 안타까웠어요. 제 음악을 통해 우릴 위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영원한 해결책임을 알려 주고 싶었습니다.”

남가주, 브라질에 이어 이번 달에는 캐나다에서 집회를 가질 계획인 이씨는 “하나님께 인정받는 예배사역자가 되는 것이 유일한 꿈”이라고 말했다. 집회 문의 beau7iful.lee@gmail.com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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