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황청, 베트남 대표 임명키로

2010-06-2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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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베네딕토 16세는 교황청과 베트남의 관계개선을 위한 첫 번째 조치로 교황청의 베트남 대표를 임명할 것이라고 교황청이 지난 26일(현지 시간) 밝혔다.

교황청은 이 날 성명에서 베트남과의 관계개선을 위한 양측 실무단이 최근 교황청에서 회의를 갖고 이같은 방안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교황청의 베트남 대표는 베트남을 방문할 수는 있으나 현지에서 상주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페데리코 롬바르디 교황청 대변인은 “(교황청과 베트남이) 외교관계 정상화로 나가는 구체적인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베트남은 가톨릭 신자가 600만명으로 동남아시아에서 필리핀 다음으로 많지만 과거 공산당이 몰수한 교회 토지의 반환문제 등을 둘러싸고 수십년 동안 가톨릭교회와 갈등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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