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합 중보기도가 파워”

2010-06-2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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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뱅크 지역 교회들, 개교회 넘어 세계선교 위해 함께 간구· 찬양

“마지막 때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은 열방을 위한 중보기도를 드리는 성도입니다. 캔사스시티 국제기도의집(Inter-national House of Prayer) 사역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많은 모슬림들이 예수님을 만나 기독교 복음을 받아들이는 일도 이같은 중보기도의 열매지요. 앞으로 중보기도 운동이 전 세계로 급속히 퍼져나갈 것입니다.”

버뱅크 소재 주님의빛선교교회(담임목사 이현준·사진)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갖고 있는 개교회의 울타리를 넘어선 ‘연합 기도와 찬양모임’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 교회가 장소를 빌려 쓰는 ‘밸리 뱁티스트 처치’(2201 W. Alameda Ave., Burbank) 본당에서 열리는 이 모임은 아직까지는 주님의빛선교교회와 탈북자 신앙 공동체인 빛나라교회(담임목사 문정임) 등 여러 교회의 소수 교인들이 모여 기도의 향불을 피우고 있지만 지난 3월부터 4개월째 이어지면서 갈수록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브라질 선교사로 떠난 김광빈 목사에 이어 주님의빛선교교회를 맡은 이현준 목사는 자신의 탤런트를 활용해 직접 찬양을 인도하고 있다.

이 목사는 “지금은 지역의 모든 교회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함께 뜨겁게 하나님을 송축하고 기도할 때”라며 “경배와 찬양, 말씀선포, 중보기도 인도 등을 여러 교회 목사님들과 리더들이 나누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요일에 집회가 없는 작은 교회의 목회자와 교인들이 와서 열방선교와 북한 복음화를 위해 중보기도의 불씨를 모았으면 좋겠다. 이것은 팀사역이므로 앞으로 다른 교회에서 모임을 가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 “성령의 명령에 순종하여 사우스베이에서 이곳으로 사역지를 옮길 때는 몰랐는데 와 보니 교회가 자리잡은 곳이 디즈니 본사, ABC, NBC 등이 모여 있는 치열한 영적 전쟁터더라. 더 열심히 기도해야 할 이유를 깨달았다”고 덧붙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으로 자기 교회 뿐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위해 기도하기 원하는 분들이 점차 결집하고 있다”며 부흥과 치유, 회복을 꿈꾸는 이 모임에 많은 크리스천들의 참여를 부탁했다.
문의 (818)238-9191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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