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 가수들 ‘신앙’을 부른다

2010-06-2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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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건·별·에스더·김미래 등 소속 공동체‘MEJ’
25일 타운서 ‘코리안 크리스천 페스티벌’ 개최


문화선교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크리스천 연예인들이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해 남가주를 찾아 노래한다.

길건, 별, 에스더, 최금비, 강균성, 김미래 등 크리스천 연예인 공동체 ‘미제이’(Mission of Entertainer in Jesus·MEJ)에 소속된 가수들과 MEJ 밴드는 오는 25일(금) 오후 7시 타운 내 비전 아트홀(505 S. Virgil Ave. 3rd Floor, LA)에서 ‘제3회 코리안 크리스천 페스티벌: One Glorious Day’를 개최한다.


‘내가 노래하는 이유’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 전도집회는 2007년에 처음 시작돼 2008년 한 해를 쉬고 올해로 3회 째를 맞았다.

이번 MEJ 집회를 기획한 손종호 전도사는 “이들이 ‘낮아짐’을 체험하고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다른 단체의 후원 없이 바쁜 시간을 쪼개 자비를 들여 이번에 미국에 왔다”며 “이들은 자신들이 발견한 예수 그리스도를 22~25일 타운에서 한인들에게 전한 뒤에 무대에 서게 된다”고 말했다.

손 전도사에 따르면 MEJ는 생존경쟁이 어느 분야보다 치열하고 부침이 심한 연예계에서 활동하면서 아침안개 같이 부질없는 인기를 좇기보다 자신의 재능을 통해 세상을 치유하려는 크리스천 연예인들의 모임. 크리스천 엔터테이너로서 비보잉과 힙합 등 이 시대의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문화코드를 적극 활용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 설립 목적이다.

이번 공연에는 게스트 5명과 밴드 등 총 20명이 참여하며, 이들과 더불어 노방전도를 하기 위해 한국 광야교회 청년 약 10명도 함께 왔다. 음악회에서 길건 등 스타들은 전반부 약 1시간 동안 자신의 히트곡을 부르고 자신의 가슴 깊숙이 묻어둔 눈물겨운 이야기를 나누는 간증을 하게 되며, 후반부 약 1시간30분 동안은 크리스천 음악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손 전도사는 “크리스천이 아닌 사람들에게도 활짝 열려 있는 이번 집회의 참석자들에게 치유와 회복이 넘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없다.
문의 (310)613-0015 손종호 전도사


<김장섭 기자>


크리스천 연예인 공동체 ‘미제이’가 25일 비전아트홀에서 ‘제3회 코리안 크리스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과거 열린 행사에서 가수들이 열창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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