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바다가 있는 집’제대로 꾸미기

2010-06-1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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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구나비치 헌집 리모델링

작열하는 캘리포니아 태양과 드넓은 바닷가를 접하는 우리는 누구나 한 번쯤 태평양이 내려다보이는 집에서 살고 싶은 꿈이 있다. 하지만 의외로 바다가 보이는 전망이 있으면서도 집을 엉터리로 관리하는 곳도 많다. 라구나비치의 헌집을 2년 반 동안 리모델링한 앤디 울프. 그는 어릴 적 바닷가에서 뛰놀던 추억을 고스란히 현실 속에 살려냈다. LA타임스가 소개한 그의 집을 둘러봤다.


▲소파에 앉으면 바다가
울프는 거실 천장을 15피트까지 높였다. 아울러 가족이나 손님이 앉을 수 있는 거실 바닥을 창문 높이와 맞게 맞췄다. 집안에 들어와 소파에 앉으면 창밖으로 확 트인 바다가 펼쳐진다.




▲크루즈 하우스
울프는 그의 집을 크루즈가 바다를 항해하다 잠시 정박한 느낌이 들도록 꾸미고 싶었다고 말했다. 1층은 두 대의 차고와 게스트 하우스가 마련돼 있고 2층으로 향하는 계단도 내부에 설치했다. 2층 천장은 선상갑판처럼 누구나 나올 수 있게 만들었다.




▲우윳빛 창문으로 햇살이
거실 곳곳에 배의 원형 창문이 만들어져 있다. 우윳빛을 가미해 자연광이 들어오면서 사생활도 보호한다.




▲하와이 리조트
일을 끝내고 집안 문을 여는 순간 하루의 모든 피로를 잊게 해주고 싶다면, 뻥뚤린 통유리 창문 밖으로 석양과 파도를 담으면 된다. 아름답다는 말은 괜한 말이 아니다.




▲수족관 속 파우더룸
샤워실에 들어가면 수족관 속 물고기가 된 듯한 착각을 주고, 화장을 위해 거울 앞에 앉으면 인어공주를 꿈꾸게 해주는 파우더룸이다.




<김형재 기자, 사진-LA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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