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고향의 맛’에 넉넉한 인심 더한 건강 쌈밥

2010-05-1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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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쌈밥


아무리 맛난 것을 먹어도 뭔가 부족함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고향의 맛 그대로인 시골쌈밥(대표 최 영)을 소개한다.

시골쌈밥은 이런 사정을 감안해서 무제한의 가격을 과감히 파괴했다. 차돌박이와 삼겹살을 마음껏 먹고 그것도 모자라 된장찌개와 계란찜에 쌈까지 풀코스를 단 8.99달러에 제공한다. 여기에 만약 갈비살과 차돌박이, 양, 곱창 등 다른 종류의 고기를 더한다면 14.99달러. 고기는 왕창 주면서 가격은 365일 내내 동일하다고 하니 언제 방문해도 마음이 편하다.


만약 여러 명이 시골쌈밥을 방문한다면 무제한 메뉴보다 구이콤보를 주문하는 것이 보다 푸짐하고 경제적이다. 온갖 고기류는 기본이고 계란찜과 된장찌개, 그리고 정갈한 밑반찬으로 구성된 구이콤보 메뉴는 사람 수에 따라 39.99달러부터 69.99달러까지.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콤보나 고기 무제한을 시키는 고객들에게는 시원한 동치미국수 또는 물냉면을 공짜로 얹어준다. 고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메뉴로, 생선을 위주로 한 고등어나 갈치조림 쌈밥 맛도 깔끔한 것이 그만이다.

특히 평범한 재료를 사용한 쌈밥이 각광을 받는 이유를 대라면 바로 쌈장의 비밀이 아닌가 싶다. 시골쌈밥의 쌈장은 호두와 해바라기 씨, 땅콩 등 각종 너트를 갈아 만든 웰빙 쌈장으로 유명하다. 더군다나 쌈장의 주재료인 된장은 묵은 된장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 콩을 직접 삶아 즉석에서 만든 된장을 사용한다는 것.

그래서인지 냄새도 없을 뿐만 아니라 짜지도 않아서 꼭 드레싱 같은 느낌이다.한번 맛보면 외국인 고객들까지도 쏘옥 반한다는 웰빙쌈장을 신선한 야채에 푹푹 담고, 칼칼하게 볶아진 돼지고기나 야들야들한 불고기, 갈비 등을 얹어 쌈을 싸먹는 그 기분은 먹어 본 사람만이 아는 법. 콩비지·김치찌개 하루종일 4.99달러, 여름의 별미 냉면도 하루종일 2.99달러, 고소한 맛이 그대로 살아 있는 콩비지찌개와 대표적인 고향메뉴 김치찌개가 하루종일 4.99달러. To go로 주문해도 동일 가격이다. 또한 날씨가 더워지면서 많이 찾는 물냉면과 비빔냉면은 2.99달러로기절초풍할 가격이다. 시골쌈밥은 웨스턴과 메이플우드, 동양선교교회 바로 뒤에 위치해 있다.

주소 : 480 N. Western Ave
Los Angeles, CA 90004
전화 : (323)46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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