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저지 한인교육위원 활동에 기대 크다

2010-04-2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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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버겐카운티에 한인교육위원이 3명 당선됐다. 20일 치러진 뉴저지 교육위원 선거에서 출마한 한인후보 4명중 포트리 학군의 박유상후보와 레오니아 학군의 정덕성후보가 재선으로, 노우드 학군에서 김금화 후보가 경쟁없이 교육위원에 당선됐다. 그러나 심규창 후보는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3명의 당선자는 앞으로 임기 3년동안 해당 지역에서 학교의 발전과 학군내 학생들의 질적인 교육 향상을 위해서 활동하게 된다. 활동내역은 학군 교육감 선출 및 학교의 교육발전에 필요한 제반 사항들이다. 이들의 역할은 특히 한인학생과 한인부모들을 위해 학교와의 사이에 교량역을 하게 될 것이어서 이들에게 거는 기대는 매우 크다. 한인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언어부족과 학교제도를 잘 몰라 어려움을 겪는 일이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인학생들은 학교나 타인종 학생사이에서 적응문제나 언어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때마다 한인교육위원이 다리역할을 잘만 해준다면 문제해결은 훨씬 쉬워질
수 있을 것이다. 교육위원의 역할이 더할 수 없이 중요한 이유다. 이점은 한인 교육위원들의 그간의 활동상황에서도 여실히 입증되었다.

특히 뉴저지 지역은 한인학생들이 많이 재학하고 있는 학군의 경우 교육열도 세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이나 학생이나 교사와의 사이에 생각지 않은 문제들도 이따금 일어나고 있다. 당선자들에게 특별히 당부하고 싶은 말은 한인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위해 최대한 가까이 다가서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도움이 되는 역할에 더 신경을 써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이제 버겐카운티는 이번에 1명 추가로 당선된 위원을 포함하면 지역마다 한인교육위원이 총 13명이다. 버겐카운티를 총 담당하는 제이슨 김 교육위원까지 합치면 한인 교육위원은 14명인 셈
이다. 이들이 힘만 모은다면 그 큰 힘으로 버겐카운티 전체의 한인학생을 위한 활동을 얼마든지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교육위원들의 당선을 축하하며 앞으로 버겐카운티내 한인교육위원들의 활동과 역할에 큰 기대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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