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배의 침몰

2010-04-2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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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호의 침몰은 미국과 스페인간의 영토확장 전쟁으로 이어졌고 루시타니아호의 침물은 고전하든 영국의 미국 대독참전으로 되었고 진주만 배의 침몰은 테평양 전쟁으로, 돈킨만 사건은 프랑스군대신의 미국참전으로 처절한 패배의 고배를 초래했다.

아직은 불분명하지만 천안함 침몰로 우리가 원하지 않는 불행한 상황이 될까봐 지극히 염려스럽다. 6.25전쟁으로 인하여 무수한 재산의 피해와 폐허로 변했던 조국강산을 그 긴세월동안 허리띠 졸라매고 피땀흘리며 일구어 놓은 찬란한 현실이 또다시 파괴되는 참극은 누구도 원하지 않는다. 지금의 살인병기는 하이테크의 기술발달로 대량살상, 대량파괴의 참담한 비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지옥이 따로 없을 것이니 결코 일어나서는 않될 것이며 슬기롭게 해결되기를 바란다. 무궁화의 신이여 못다한 영령들의 명복과 동산의 안녕을 베풀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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