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리집 뒷마당, 형형색색 화원으로

2010-04-1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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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꽃구경 가는 나들이 인파가 늘어났다. 곳곳으로 난 프리웨이를 타고 온 가족이 떠나는 이때 사설정원도 멋진 장관을 선사할 수 있다. 101번 프리웨이를 타고 샌타바바라 바로 밑 해변가에 3에이커 크기의 야외정원이 있다. 이름 하여 해변가 가든(Seaside Gardens). 총 11구역으로 구성된 이곳에는 남아프리카, 호주, 지중해를 비롯해 캘리포니아에서 잘 자라는 다양한 꽃들이 심어져 있다. 구경삼아 갔다가 집안이나 뒷마당에 심을 수 있는 열대성 형형색색의 꽃을 사올 수 있다. 해변가 가든에 살고 있는 꽃들의 유혹을 둘러본다.


▲유러피안 바위장미 - 지중해 날씨와 비슷한 캘리포니아 기온 덕분에 수줍음많은 연분홍 바위꽃을 키울 수 있다




▲그레위아 - 일명 라벤더 별꽃이란 애칭을 갖고 있다. 밤하늘 초롱초롱 빛나는 별처럼 화려한 자태가 눈에 띈다.




▲레우카덴드론 - 남아프리카에 가면 분홍과 초록, 가운데 노란 꽃술이 어우러진 이 꽃을 볼 수 있다.




▲프리퀀트 플라이어 - 해변가 가든에서 정성을 기울이고 있는 무지개의 여신, 보면 볼수록 아름답다.




▲호주 히비스커스 - 보라색 꽃잎 속에 새침데기 하얀 꽃술이 그윽하다.




▲남아프리카 데이지 - 자줏빛 색깔이 모여 그윽한 분위기를 풍긴다. 남아프리카의 신비감과 차분함을 담았다.




해변가 가든 (Seaside Gardens):열대 지역의 세계 각국의 꽃을 기르고 있는 사설정원. 항상 꽃향내 나는 집으로 가꾸고 싶은 이들이라면 이곳을 찾아가면 된다. 바닷가와 어우러진 멋진 경치와 꽃이 마음도 상쾌하게 해준다.
(www.seaside-gardens.com)

주소: Seaside Gardens, 3700 Via
Real, Carpinteria.

전화: (805)684-6001.


<김형재 기자·사진 LA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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