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선생님, 와서 배우세요”

2010-04-1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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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 교사 컨퍼런스’ 24일·내달 15일 개최
분반 운영·제자훈련·공작·인형극·게임 등
주일학교·VBS서 활용 가능한 프로그램 소개


주일학교, 여름성경학교(VBS) 등에서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지도하는 데 유용한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교회학교 교사 컨퍼런스’가 오는 4월24일(토) 토랜스제일장로교회(1880 Creanshaw Bl., Torrance)와 5월15일(토) 은혜한인교회(1645 W. Valencia Dr., Fullerton)에서 열린다.

두 차례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종일 계속되는 이 행사는 어린이전도협회(대표 여병현 목사)가 주최하는 것으로, 교육담당 목사 혹은 전도사, 교사 등이 대상이다.


컨퍼런스는 기독교 교육에 있어 교사의 영향력이 절대적이지만, 많은 교사들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데 필요한 교육 대상에 대한 이해와 영적, 정서적, 기술적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막연한 봉사의식만 갖고 클래스를 맡게 되는 현실을 안타깝게 여겨 마련됐다.

어린이전도협회 한인지회를 맡고 있는 여병현 대표는 “오늘 배우지 않으면 내일 가르칠 수 없다는 헌트의 말처럼, 교사들은 먼저 자신이 제대로 교육을 받아야 돌아올 수 없는 소중한 시기를 지나고 있는 우리 2세들을 바로 인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 대표는 “이번 컨퍼런스는 유초등부 및 중고등부 교사들의 영성과 열정, 사명감과 재충전, 가르침의 기술과 방법, 그리고 전도와 제자훈련 방법 등을 중심으로 교육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고 말했다.

여 대표에 따르면 유초등부를 위해서는 어린이 전도 방법, 피로에 지친 선생님들을 위한 프로그램, 어린이 제자훈련, 생동감 넘치는 예배, 실제적인 분반 운영, 학부모들과의 관계 형성, 시청각 활용법 등을 다양하게 다룬다.

중고등부 교사들에게는 학생과의 관계, 부모의 협조를 얻어 함께하는 교육, 교사 리더십 개발, 사춘기 청소년 이해, 관계 형성, 성경공부, 세대차 이해하기 등을 가르쳐 준다.

이밖에도 여름 성경학교를 준비하는 교회들은 스테이션 운영을 통한 바이블 송, 공작, 요리 만들기, 종이접기, 게임, 풍선놀이 등 신선하고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습득할 수 있다.

또 단기 선교와 캠프를 준비하는 교회들을 위해서는 인형극, 시청각 교육, 드라마, 특별활동 등 선교지에서 사용 가능한 프로그램과 자료들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문의 (213)382-1544, cefkorean @yahoo.com


<김장섭 기자>


최근 열렸던 교사 컨퍼런스에서 어린이전도협회 측이 유초등부 학생들을 지도하기에 좋은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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