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유대교·기독교 갈등·화해 그린 영화

2010-03-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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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복’관객 10만 돌파

이스라엘을 배경으로 유대교인과 기독교인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한국의 다큐멘터리 영화 ‘회복’(Restoration·사진)이 관객 10만명을 돌파했다.

배급사인 스폰지이엔티는 지난 1월14일(이하 한국 시간) 개봉한 ‘회복’이 21일까지 누적 관객 10만2,460명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스토리셋과 ㈜피셔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고 김종철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단관 개봉했으나 상영관을 점차 늘려 현재 전국 66개관에서 상영중이다.

방송 PD 출신 김종철 감독이 이스라엘을 지난 15년 동안 32회나 여행하며 준비해 제작한 것으로 이스라엘의 유대교와 기독교 관계를 본격적으로 해부해 본 세계 최초의 다큐 필름이란 평을 듣고 있다.

‘회복’은 과격파 유대교 청년단체가 보낸 폭탄소포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아미 오르티즈’ 사건을 모티브로 풀어나가는 영화로 종교적 핍박 가운데서도 처절하리만큼 꿋꿋이 신앙을 지키며 선교활동을 해 온 메시아닉 주(messianic Jew: 예수를 믿는 유대인)의 순교적 삶을 인터뷰 등 구성으로 리얼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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