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평신도를 넘어 ‘제자’로

2010-03-22 (월)
크게 작게
17회째 맞는 남가주사랑의교회 ‘제자훈련 세미나’
한인·타문화권 목사 160명에게 부흥 노하우 전수


평신도 한 사람 한 사람을 온전한 그리스도의 제자로 세우는 법을 목회자들에게 가르치는 ‘국제 17기 제자훈련 지도자 세미나’가 오는 4월19(월)~24일(토) 남가주사랑의교회(담임목사 김승욱)에서 열린다.

1988년 창립된 이래 제자훈련 목회 철학을 바탕으로 미주 최대 한인교회(교인 9,000명 규모)로 성장한 이교회의 국제제자훈련원이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한국어권 100명,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구사하는 타문화권 60명 등 약 160명의 목회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주강사는 남가주사랑의교회 김승욱 담임목사, 서울 사랑의교회 오정현 담임목사, 제자훈련을 개발, 정착시켜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옥한흠 서울사랑의교회 원로목사(국제제자훈련원 원장) 등. 이들은 말씀 훈련으로 평신도를 깨워 또 다른 평신도를 섬기도록 만드는 ‘영적 재생산’과 ‘승법 번식’(spiritual multiplication)의 중요성을 열강한다. ‘교회론’ ‘제자도’ ‘제자훈련과 성령충만’ ‘제자훈련과 이민교회’ 등 한결같이 참석자들로 하여금 제자훈련의 성경적 근거를 확인하고 건강한 교회를 만들겠다는 굳은 결심을 하게 만드는 내용들이다.

“사람 키우는 일에 ‘미쳐야’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교회라는 목표에 ‘미칠 수’ 있다”고 역설하며 목회자들의 가슴에 불을 지르는 ‘광인론’ 등 옥한흠 목사의 강의는 영상으로 진행된다.

이밖에도 강명옥 전도사, 김명호 목사, 김건우 목사 등이 ‘소그룹 인도법’‘귀납적 성경연구’ ‘효과적인 새 신자 정착’ 등을 강의한다.

참가자들은 매일 아침 8시~밤 9시30분까지 강행군을 하는 동안 이 교회의 훈련사역 현장을 찬찬히 들여다볼 기회도 갖는다. ‘금요 다락방 모임’의 리더인 순장들이 담임목사와 함께 성경을 공부하는 순장반을 비롯, 제자훈련반, 사역훈련반 등을 참관하고 소그룹 성경공부를 직접 인도해 보면서 자기점검을 하는 것이다.

교인들이 지극 정성으로 준비하는 이 세미나는 세심한 배려와 맛깔스런 식사로도 소문이 자자하다.

국제제자훈련원 담당 김홍장 전도사는 “성도들이 말씀으로 훈련받지 아니하면 절대 건강한 교회가 될 수 없다. 예배, 선교, 친교 등 모든 교회사역의 동력은 훈련이다. 그것이 안 되면 다른 것 역시 안 된다. 제자훈련이 정답이다”는 말로 담임목사들의 관심과 참석을 부탁했다.

참가 자격은 55세 이하 이민교회 담임목사(담임목사 참가시는 부교역자도 가능)이며, 등록비는 390달러(숙식 및 교재 포함). 오는 31일까지 신청서, 주보, 사진 1매 등을 제출해야 한다.
문의 (714)635-6363, dmmi@sarang.com


<김장섭 기자>


HSPACE=5
남가주사랑의교회 국제제자훈련원은 ‘평신도를 깨운다’를 모토로 ‘국제 17기 제자훈련 지도자 세미나’를 오는 4월19~24일 개최한다. 지난해 세미나에서 참가자들이 이민교회의 부흥을 위해 열정적으로 기도하는 모습.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