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국위선양

2010-03-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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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옥(뉴저지 리지필드)

지혜와 힘을 다하여 정사에 전념해도 난제해결이 무난하지 않아 보이는데 당리당략에만 치우쳐 국론통합은 뒤로하고 사분오열의 정쟁만을 일삼는 여의도 큰집을 보니 선진반열의 합류는 고사하고 이탈을 재촉하는 것같아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답답한 정국에 뱅쿠버에서 날아온 승리의 낭보는 우리에게 희망과 긍지를 일깨워주어 어깨가 으쓱해진다. 선수와 임원들의 피나는 인고의 노력이 이루어낸 결실이 오늘에 있어 감격의 북받침이 콧등을 시큰하게 하고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자랑스러웠다. 시상대에 위에 떠오르는 태극기와 애국가의 선율은 코리아의 위상을 바라보는 전세계 시청자들의 이목과 뇌리에 각인되지 않았을까? 때 맞추어 조지아의 연간 30만대 생산능력의 기아차 준공식의 소식은 우리를 더욱 기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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