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3.1절과 독도운동

2010-03-0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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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현(독도지킴이 범동포위원)

독도, 동해의 국제명칭 3.1운동은 등은 일제시대에 일어났던 일인 만큼 그 시작과 끝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뉴욕에서 벌이고 있는 독도운동은 ‘독도와 동해의 국제명칭 명예회복운동’ 이라고 할 수 있다.
올해로 91년째 맞이하는 3.1운동은 “독립이 아니면 죽음을 달라”는 처절한 민족 주권수호 독립운동이었다. 만약 3.1 운동이 없었다면 시어도르 루즈벨트 미국 대통령의 말처럼 “자신을 위해 주먹 한번 휘 두르지 못했다” 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한일 국제조약이 체결된 1910년 이후 100년이라는 세월이 지난 지금에 와서 독도와 한국동해의 명예를 바로 잡는다는 것은 단숨에, 또는 보다 짧은 시간에 국제적 관심을 이끌어내기란 그리 쉽지 않을 것이다.

3.1일 운동을 뒤돌아보는 지금 36년이라는 기나긴 병탄의 터널에서 그 얼마나 많은 양민이 학살당하였으며 탐욕과 야만적인 일제의 총칼 앞에 피 흘리며 쓰러진 독립투사들은 또 그 얼마인가! 독도나 한국동해의 명예회복 운동은 이러한 병탄된 역사 인식에서 사명감이 있는 운동이 되어야 할 것이다. 아직까지 독도를 리앙크루, 다케시마라 칭하며 한국의 동해 국제 명칭자리에 일본해 단독 표기로 되어있는 지금,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바로잡지 않는다면 미 대통령의 말처럼 “자신을 위해 주먹 한번 내말지 못하는 민족”이라는 오명이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고종의 “무효선언” 은 국제협약을 유린하지 말라는 외침이며 민족의 혼이 깨워지길 바라는 고함소리일 것이다. ‘Dokdo’ 그리고 ‘Sea of korea’가 국제적 명칭으로 다시 제자리 잡는 날 까지 독도지킴이의 운동은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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