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대형 교회의 역할

2010-02-2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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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에 게재된 ‘선교하는 교회’의 글을 읽고 동감하는 바가 있어 적어본다. 교회의 사명은 예배, 선교, 구제, 교육이다. 매년 초에는 여러 교회들이 전년도 재정 결산보고 및 신년도 예산을 심의 결정한다. 교회의 수입과 지출은 교인의 숫자에 따라서 각각 다르다. 일반적으로 예산 편성과 재정 지출사항을 보면 그 교회의 역점을 알 수 있다.

구교에서 신교가 개척되면서 세계적인 판도가 달라지고 있다. 아직도 많은 나라에서 구교가 선교, 구제, 교육이 매우 활발하다. 선교에 비중을 두고 예산을 많이 편성하고 지출 집행하는 교회가 매우 부흥됨을 볼 수 있다. 자체교회 건물을 중시하고 본관, 선교관, 교육관, 체육관, 친교관 등등을 지속하는 교회는 건물의 노예가 될 정도로 타부서의 사역을 못함을 볼 수 있다.

전주 안디옥 교회(일명 깡통 교회)는 자체 건물은 비만 안 새도록 미군부대 깡통식 옛 건물이지만 467명의 선교사를 세계 여러 나라에 파송하면서 선교하고 있다. 125년전에 선교사의 순교로 한국이 복음화 되었고 세계 제2의 선교사 파송 국가로 사역하고 있다.동방의 예루살렘이라는 평양에서 남쪽으로 복음화 되었으니 이제는 남쪽에서 북녘땅이 복음화 되도록 역점을 두어야 한다.


세계적인 경제 위기에도 유난히 한국의 순탄한 경제 발전은 분명 하나님의 축복이다. 우리만 복 받고 잘살라는 하나님의 뜻이 아님을 깨닫고 소외된 이웃에 사랑실천으로 선교와 구제에 일환으로 대형 교회들이 앞장 서야 한다. 대형화된 교회들은 선교 구제에 예산의 십일조를 집행함으로 하늘나라가 온전히 건설된다.

전상복(사랑의 터키 한미재단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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