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뒷마당에 새둥지, 우리집 봄 노래

2010-02-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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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타임스 추천 아기자기한 새장

2월도 어느덧 중순을 향해 달려간다. 봄이 시작된다. 빗물을 머금은 나무들이 생기를 찾았듯이 나무를 좋아하는 새들이 마당으로 모여든다. 열심히 가꾼 정원수들 사이로 작은 새들이 놀러올 때 올해는 이들을 가족으로 받아들여 보는 것은 어떨까. 뉴욕에 거주하는 엔리코 보네티와 도미닉 코제르스키는 새들을 위한 둥지 전문 디자이너. 그들은 “새들을 위한 작은 커뮤니티를 집집 마당에 만들어 주고 싶다”고 말한다. 그들이 뉴욕타임스에 추천한 아기자기한 둥지를 알아본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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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달걀 둥지


커다란 오렌지 달걀이 지붕 밑에 걸려있다. 때로는 뒷마당 나무에 매달아 놓을 수 있다. 원색의 오렌지 빛과 유선형 둥지가 자꾸만 바라보게 하는 매력을 지녔다. 새들도 좋고 보는 이도 즐겁다.
135달러, (866)344-5267, jschat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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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세라믹 새집

공들여 빚은 도자기에 작은 구멍 하나, 웬만한 비바람도 끄떡 없고 어느 나무에 걸어 놓아도 튀지 않는다. 소리 소문 없이 새들을 위한 작은 배려를 하고 싶다면 눈여겨 볼만하다.
800달러(310)360-3990,nohomoder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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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초와 코코넛으로 짠 새집

1인용이나 신혼집으로 쓸 수 있다. 천연재료를 사용하고 새들이 낯설지 않게 자연을 담았다. 26달러, (011)49-2309-939-054, manufact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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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나무로 만든 새집

원목이 유행이라고 했던가. 새들도 조상 대대로 살아온 전통을 중시할 수 있을 터. 천연재료를 사용한 만큼 가격도 저렴하다. 언제 봐도 질리지 않는 색감이다.
42달러, (434)979-4884, thebarnswallo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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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지 않은 디자인

우리 눈에 가장 익숙한 새집. 다만 철재로 제작해 기존 나무집보다 내구성을 높였다. 빨간 원색을 사용, 색감이 강한 집에 어울린다.
59달러, (718)817-8073, nybgsho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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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형 콘크리트 새집

도시형 새집으로 흔한 콘크리트 벽돌을 약간 변형했다. 대가족이 날아와 둥지를 틀 수 있도록 넉넉한 공간을 자랑하고 내구성 또한 뛰어나다.
107달러, manufact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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