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음으로 맺은 형제의 인연
2009-12-16 (수) 12:00:00
‘크리스마스 스피릿’이 흠뻑 느껴지는 감동의 음악회가 지난 13일 버지니아 거광교회에서 열렸다.
장소는 거광교회였지만 음악회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섄틸리 소재 코이노스교회(장성균 목사) 성가대. 코이노스교회 성가대(지휘 유일 전도사)는 이날 청소년들이 함께 하는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춰 크리스마스 칸타타 ‘신비와 권능의 탄생’을 멋지게 연주해 예배 참석자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장성균 목사는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비교적 규모가 작은 교회와 함께 하는 성탄음악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올해는 거광교회를 방문하게 됐다”며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두 교회가 서로를 위해 기도해주고 사역을 협력하는 형제교회의 관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규호 목사도 “절망스런 일들이 많은 세상에서 음악회를 통한 코이노스교회의 나눔과 섬김은 매우 훈훈한 소식”이라며 건강하게 발전해 가는 교회의 본이 되어주길 당부했다.
음악 예배 후 장 목사와 노 목사는 청소년이나 어린이 사역 등 두 교회가 서로 협력하면서 주님의 몸을 세워간다는 의미로 자매결연 증서를 사인해 교환하기도 했다.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