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세계적 ‘신앙의 리더’ 영상으로 만난다

2009-12-1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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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사랑의교회 ‘윌로크릭교회 리더십 서밋’ 내년 개최
빌 하이벨스·게리 하우겐·웨스 스태포드 목사 등 강의

교회 사역에 초점을 맞춘 대표적인 지도자 훈련인 시카고 윌로크릭교회의 ‘리더십 서밋’(Leadership Summit)이 한인교회에서 준비되고 있어 관심을 끈다.
남가주사랑의교회(담임목사 김승욱·1111 N. Brookhurst St., Anaheim)와 이 교회 산하 국제제자훈련원은 내년 2월12(금)~13일(토) 이틀간 윌로크릭의 행사를 통째로 옮겨와 영상으로 진행하는 ‘리더십 서밋’을 개최한다.


첫날 오후 2~9시, 둘째 날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게리 하우겐(인터내셔널 저스티스 미션 총재), 웨스 스태포드(컴패션 인터내셔널 총재), 존 오트버그(멘로팍장로교회 담임목사), 빌 하이벨스(윌로크릭교회 담임목사), 크렉 그로쉘(라이프처치.TV 담임목사), 웨인 코데이로(뉴호프 크리스천 펠로십 담임목사) 등 세계적인 리더들의 수준 높은 강의를 듣고 구체적인 적용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들 중 하이벨스는 2만명 이상이 출석하는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대형교회인 윌로크릭교회의 담임이자 이 행사를 주관하는 윌로크릭협회(Willow Creek Association)의 창립자로, 크리스천 리더십에 대한 탁월한 저서를 여러 권 냈다. 또 그로쉘목사는 사람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온전한 제자로 세우고자 하는 열망과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성경공부법으로 잘 알려져 있는 목회자이며, 스태포드는 1952년 설립된 세계 최대 크리스천 아동구호기관으로 24개국의 100만 이상 어린이들을 돕는 컴패션을 이끌고 있다.

이번 리더십 서밋에서 제공되는 강의는 올해 8월 윌로크릭교회 현장에서 나온 강의 중 한인교회 실정에 맞지 않는 것을 뺀 대부분과 지난해 강의 중 가장 우수한 것을 선별한 것이다.

모든 강의는 영어로 진행되지만, 한글 자막이 제공되기 때문에 1세와 2세 누구나 언어장벽 없이 내용을 소화할 수 있다. 대상은 리더십을 향상시켜 사역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원하는 목회자, 사모, 평신도 지도자, 교사, 소그룹 리더, 비즈니스 리더 등.

리더십 서밋은 지역교회들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크리스천 지도자들의 리더십을 개발, 비전과 영감, 사역 전략을 찾도록 해야 한다고 판단한 하이벨스 목사와 윌로크릭협회에 의해 1995년에 시작됐다.

시카고에서 시작돼 북미지역의 경우 위성으로 연결된 140여개 장소에서 6만5,000명 이상이 참석하는 사역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했으며, 지금은 60여개국 목회자들과 교회 지도자들이 엄선된 강의를 통해 세계 최고의 리더들을 간접적으로 만나 변화를 체험하고 있다.

국제제자훈련원의 김홍장 전도사는 “내년에 처음 열리는 이 행사는 리더십의 진국을 맛볼 수 있는 기회”라면서 “앞으로 매년 개최하면서 미국교회의 가장 우수한 리더십을 한인 교회와 연결해 주는 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참가비는 사전 등록시 80달러(하루 참석은 40달러), 당일 등록은 100달러이다. 강의안과 첫날 점심, 둘째날 점심 및 저녁 식사가 포함된다.

문의 (714)635-3000, dmmi@sarang.com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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