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OC 3개 한인성당 합동연주회 성료

2009-12-14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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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토마스 성전건축 축하… 1천여 신자 감동

오렌지교구 소속 3개 한인 성당 성가대가 개최한 합동 연주회가 1,000여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애나하임 성토마스 성당에서 성료됐다.

성토마스, 웨스트민스터 한국 순교자, 어바인 평화의 모후 성당의 성가대원 100여명으로 구성된 연합 성가대와 오케스트라 단원 약 20명은 김희수씨의 지휘로 모차르트의 ‘대관식 미사’(Coronation Mass)를 세련된 화음으로 연주, 청중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연합성가대는 ‘가고파’ ‘아리랑’ 등 우리 민족의 정서가 짙게 배어 있는 노래도 열창했다.

개별 무대에서는 평화의 모후 성인· 어린이 성가대(지휘 조대성)가 ‘당신은 나의 왕’ 등 3곡을, 순교자 성가대(지휘 주광옥)가 ‘아베 마리아’ 등 3곡을, 성토마스 성가대(지휘 김희수)가 ‘잃어버린 음악’ 등 2곡을 각각 선사했다.


이 자리에는 인근 성당의 타인종 신자들도 약 100명 참석, 음악과 아름답게 건축된 성토마스 성당의 모습에 감탄을 금하지 못했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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