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십자가 위의 일곱 마디’ 비밀을 풀다

2009-12-09 (수)
크게 작게

▶ 쉐퍼드대 샬롬 김 교수 ‘크로스 코드’ 출간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크리스마스가 약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쉐퍼드대학교 신학대학 학감인 샬롬 김 교수가 십자가의 비밀을 풀이한 책 ‘크로스 코드’(Cross Code·사진)를 출간했다.

저자는 “예수에 대한 왜곡된 시선을 바로잡기 위해 저술을 시작했다”며 “이 책은 교수이자 스님인 한 불교인의 예수에 대한 오해를 소개하는 것에서 출발해 성경이 그리는 예수의 참모습을 찾아나간다”고 밝혔다.

‘비전 북하우스’를 통해 나온 이 책은 특히 예수가 십자가 위에서 했던 일곱 마디인 ‘가상 7언’을 중심으로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절묘하게 숨겨져 있는 암호를 풀어 줌으로써 ‘예수가 왜 죽음 앞에서 부끄럽게 이런 말씀을 다 하셨을까’하고 의아해 하는 사람들을 예수를 알아가는 길로 안내한다.


저자는 “예수님의 제자들도 십자가를 이해 못했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고도 못 믿는자들이 있었을 정도로 예수님의 비밀은 심오하다”며 “이 비밀, 즉 코드(암호)를 예수님께서 알려 주신 방법으로 해독한 것이 이 책”이라고 소개했다.

전 문화부 장관 이어령 교수는 “나는 이제 내가 왜 성경을 문학 이상으로 이해하지 못했었는지를 안다. 내 지성, 내 언어의 한계를 넘게 한 책”이라는 말로 크로스 코드를 추천했다.

후안 카를로스 오르티즈 쉐퍼드대학교 신학대학장은 “김 교수는 성경을 암호로 접근하는 획기적이고 유용한 방법으로 가상 7언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고 평했다.

알래스카 주립대에서 문학 비평, 창작, 연극 연출 을 공부하고 풀러신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은 김 교수는 CRC(북미개혁교단)의 목회자 정신감정사로 사역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를 장사할 때 그의 몸을 앞뒤로 덮었던 세마포의 진실을 추적한 ‘크로스 시크릿’을 비롯, ‘SQ 샬롬 지수’ 등의 저서가 있다.

<김장섭 기자>

HSPACE=5


HSPACE=5
샬롬 김 교수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