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882년 발행 한글 성서본 한국서 발견

2009-11-26 (목)
크게 작게
한국에 남아있는 한글 성서본 가운데 간행시기가 가장 빠른 책이 발견됐다.

한성대 인문과학연구원장인 강순애 교수는 “간행년도가 청나라 연호인 광서 8년(1882년)으로 적힌 ‘예수셩교 요안복음젼서’를 최근 인사동 고서점에서 입수했다”면서 “국내에는 1883년본만 남아 있었는데 이번에 발견한 책은 간행 시기가 더 빠르다”고 26일 밝혔다.

‘예수셩교 요안복음젼서’는 영국인 존 로스(1842~1915) 목사가 이응찬, 이성하 등과 함께 중국 봉천에서 1882년과 1883년에 발간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는 최초의 한글성서본으로 국내에는 숭실대에 1883년본만 남아 있다.

1882년본은 영국 대영성서공회 도서관과 미국성서공회가 소장하고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