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젊은이 위한 ‘믿음 축제’ 열린다

2009-09-2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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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SH 2009’ 내달 개최
프랜시스 챈 목사 메시지
헌신 강조, 삶의 좌표 제시

한인이 주도하고 다민족이 동참하는 초대형 집회가 LA에서 개최돼 젊은이들에게 삶의 좌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젊은이 사역을 위한 연합체인 ‘프레시 미니스트리 그룹’(FRESH Ministry Group)의 찰스 김 목사와 최경욱 목사(또감사교회 담임)는 18일 타운 내 용수산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고생들과 대학생들을 위한 축제 형식의 집회인 ‘FRESH 2009’를 오는 10월10일(토) 오후 6시 LA 스포츠 아레나(3911 S. Figueroa St., LA)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 집회에는 미국의 정상급 밴드인 ‘데이빗 크라우더 밴드’(David Crowder Band)가 출연, 음악을 통해 참석자들을 성령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데이빗 크라우더 밴드는 GMA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록 앨범’ 등 3개 부문을 수상하는가 하면 블루그래스, 포크, 워십 등의 장르를 버무린 앨범 ‘컬리전’(A Collision)으로 비틀즈, 밥 딜런과 비교되는 호평을 얻는 등 크리스천 음악계는 물론 대중 음악계에서도 톱 스타로 군림하고 있다. 또 학생들이 수양회, 단기선교에서 받은 은혜를 간증하는 순서도 마련되며, 랩으로 크리스천 메시지를 전하는 음악 선교사인 제이슨 마, 힙합 뮤지션 ‘대니유’(Danyew), 락 그룹 ‘시버드’(Seabird)도 찬조 출연한다.

강사는 전국과 국제 규모 행사에 단골로 초청받는 스피커인 중국계 프랜시스 챈 목사. 1994년 시미밸리에서 백인 교회 코너스톤 커뮤니티 처치를 창립, 교인 6,000여명 규모로 성장시키고 재정의 50%를 자선과 봉사에 사용하고 있는 그는 이터너티 바이블 칼리지 총장이자 베스트셀러 ‘Crazy Love: Overwhelmed by a Relentless God’의 저자이기도 하다.

김 목사 등은 “3시간30분 동안 계속될 이번 집회에는 한인, 다른 아시안, 백인 등을 포함 약 1만명이 참석할 것”이라면서 “부모들이 자녀들을 데리고 참석하면 그들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집회는 한 크리스천 독지가의 도네이션으로 준비를 시작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FRESH 집회는 2004년 시작돼 2008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열렸으며, 2007년에는 서울을 찾아가기도 했다.

주최측은 자신의 삶에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젊은이들을 현장에서 상담해 주기 위해 대학생 카운슬러 300명을 사전 훈련시키는 한편 이들이 지속적인 양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동참하는 교회들과 기독교 단체들의 모임시간을 행사 프로그램에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FRESH 2009에는 유스 스페셜티 코리아, 컴패션, 캠퍼스 처지, KCCC USA 등의 단체들과 남가주사랑의교회, 또감사홈교회, 로고스교회, 언약교회, 베델한인교회 등 80여개 한인 교회들이 함께한다.

참석자들에게 크라우더 밴드의 새 앨범을 무료 증정하는 이 집회의 티켓은 10월5일까지 구입할 경우 25달러이며, 그 이후나 당일 현장 구입 시에는 30달러. 10장을 한꺼번에 사면 1장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구입 문의 (866)969-3252, www.FRESH2009.org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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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과 대학생을 위한 집회인 ‘FRESH 2009’를 준비하고 있는 찰스 김(오른쪽) 목사와 최경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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