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온 가족 찬양의 밤 ‘Yes, Jesus’ 개최

2009-09-1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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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말씀의 집’ 서

애나하임 소재 ‘말씀의 집’(담임목사 김동환·1026 S. East St.)은 12일(토) 오후 5시5분 온 가족을 위한 찬양의 밤인 ‘Yes, Jesus’를 개최한다.

이날 프로그램은 멀티미디어 프리젠테이션, 밴드가 인도하는 경배와 찬양, 김동환 담임목사의 5분 메시지, 교인들이 정성껏 준비해 온 전도용 드라마 공연, 솔로 등의 내용으로 엮어진다. 예배 후에는 그리스도 안에서 대화하며 교제할 수 있도록 다과가 준비된다.

김동환 담임목사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이 행사의 가장 큰 목적”이라며 “아울러 이번 기회를 통해 한인 1.5세들에게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우리 교회 사역을 소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1.5세로 MIT 공대와 골든게이트 침례신학대학원을 졸업한 김 목사는 한인 교계 영어 목회 초창기인 지난 1990년 오렌지카운티에 ‘1.5세 한인교회’를 개척한 인물. 그는 연로한 부모가 거주하는 한국에서 9년간 담임목회를 하다가 한국 갈보리교회를 은퇴한 박조준 목사가 창립한 이 교회에 지난해 6월 부임했다.

김 목사는 “한어부만 있던 교회에 부임, 당분간 1세들에게 초점을 맞출 생각이었으나 과거에 동역하던 형제자매들로부터 강력한 요청을 받고 작년 추수감사절에 영어부를 만들어 두 예배에서 모두 직접 설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교계에서 담임목사가 한국어 예배와 영어 예배를 동시에 맡는 사례는 남가주사랑의교회 등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는 “할아버지 할머니와 중장년, 젊거나 어린 자녀 세대가 공존하는 교회가 이민사회에 가장 이상적”이라며 “우리 교회는 30~40대 1.5세 가족들을 섬기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교회는 현재 갖고 있는 전통적 스타일의 한국어 예배 외 젊은이들에게 어필하는 열린 스타일의 한국어 예배도 개설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주일예배는 한국어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영어 오전 11시30분.

문의 (714)533-7711, www. houseofword.org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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